결혼 19년차, 미나리 농사를 짓는 일본인 사토미 씨. 그녀는 시부모님, 세 자녀, 그리고 미나리 수확을 돕기 위해 와 있는 시고모들까지 있는 대가족 살림을 이끄는 안주인이다. 일본에서는 농사 한번 지어본 적 없는 도시 아가씨였지만, 지금은 경운기까지 몰 줄 아는 농사꾼이 다 된 그녀. 봄을 맞으면서 시작된 미나리 수확 철, 요즘 사토미 씨 부부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미나리 베랴, 손님 맞으랴 몸이 열개라도 모자란 두 사람. 그래서 제일 바쁜 주말, 농사일을 돕기 위해 사토미 씨네 대가족이 총출동했다. 팔순이 넘은 시부모님부터 다른 도시에 살고 있는 손위 동서까지! 가족이 모두 모여 일을 하니 힘든 줄도 모르고 미나리 작업장에는 웃음소리가 넘친다. 한편, 집에서는 농사일로 바쁜 사토미 씨가 미처 하지 못한 집안일을 세 남매가 척척 해낸다. 사토미 씨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자신을 도와주는 가족들이 있어 그저 고마운 마음뿐이다. 힘든 농사일에도 사토미 씨가 불평 없이 잘 살아줘서 오히려 자신이 더 고맙다는 동갑내기 남편 두종 씨. 얼굴이 닮아 남매 같다는 얘기를 듣는 두 사람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더 닮은 붕어빵 부부다. 가족이라는 든든한 지원군과 함께 사토미 씨 부부의 푸릇한 봄이 시작된다.
#EBS #알고e즘 #다문화 #다문화휴먼다큐 #가족 #부부 #동갑 #동갑내기 #한국 #일본 #일본인 #아내 #남편 #대가족 #미나리 #농사 #봄 #사랑 #감동 #엄마 #아빠 #삼남매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다문화 휴먼 다큐 가족 - 동갑내기 부부의 푸른 봄맞이
📌방송일자: 2013년 4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