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타불 고혼송은
아미타불 정근으로 애잔한 마음을 선율에 담아 표현하였습니다.
나도 가야할 곳이 아마타불 극락세계이며,
내곁을 떠나신 분도 가야할곳이 아미타불 곁이기에
그 간절한 마음을 이 선율에 담아
아미타불을 부르며 일체 유주무주 고혼에게 전해 봅니다.
불교의례에 칭양성호라는 의식이 있다. 칭양 칭하며 드러낸다는 것인데, 성인의 명호를 칭명하여 그 공덕을 드러낸다는 것이다. 성호를 칭양하면 그 성호를 듣는 이는 자신이 부족한 각 부분을 해소하고 좋은 곳에 나게 된다는 것이다.
몽산시식의 칠여래와 공능은 원문으로 먼저 보면 아래와 같다.
多寶如來 聞多寶名者 能得法性智慧財寶 受用無盡
寶勝如來 聞寶勝名者 能斷生死煩惱業火 卽得無上法性智寶
妙色身如來 聞妙色身名者 能得相好端嚴三界第一 卽法華經微妙淨法身具相三十二是也
廣博身如來 聞廣博身名者 能消業火 針咽通達 而得淸凉 無礙之身
離怖畏如來 聞離怖畏名者 離諸怖畏 常得淸淨快樂
甘露王如來 聞甘露王名者 能得甘露法味 灌諸身心 永得快樂
阿彌陀如來 聞阿彌陀名者 往生西方極樂淨土 蓮花化生 入不退地
칭양성호 하는 4여래, 5여래, 7여래의 인식 확장이라는 관점에서 학위논문에서 다루었었다. 예나 지금이나 늘 그렇듯이 놀라지도 반박도 하지 않는다. 반박하는 논문이 수용하는 논문이 나와야 학문이 발달하는 것일 텐데 말이다.
4여래는 아귀의 네 가지 상태를 전환하는 데 대위덕진언(현재는 변식진언이라고 이해함)으로 해결될 수 있지만 여래의 위신력으로 가능하다는 생각에 칭양성호가 등장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4여래는 5여래, 7여래로 확장된다. 확장되는 과정에 국내 의문에서는 광박신여래의 기능이 변화를 겪었다는 것이 필자의 주장이다.
4여래는 다보여래, 묘색신여래, 광박신여래, 이포외여래이다. 아귀는 먹을 게 없으니 보배가 필요하니 다보여래가 필요하고, 아귀는 못 먹어 못생겼으니 묘색신여래의 아름다운 갖춘 몸이 필요하고, 아귀는 목구멍이 작으니 목구멍을 늘려주는 광박신여래가 필요하고, 아귀는 두려움에 떨고 있으니 두려움을 떠나게 해주는 이포외여래가 필요한 것이다.
이것을 1차적 고통이라고 명명할 수 있다. 일차적 고통이 해소되고 나면 현재이 기쁨보다 좀 더 나은 세계가 필요하는 보승여래가 필요하고 보승여래의 경지는 곧 불사의 감로왕여래로 이어져서 그것이 항구화된 아미타불의 극락세계가 필요하여 현재의 7여래까지 확장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목구멍을 늘리는 광박신여래의 공능을 감로왕여래가 가져가버리게 되었다. 국내의문에서 말이다. 원래 감로왕여래는 감로를 얻어 몸과 마음에 부어 영원히 쾌락을 얻게 하는 여래인데 광박신여래의 기능을 가져와 어쩔 수 없이 광박신여래는 범부몸 버리고 허공신을 얻게 하는 역할을 새로 부여하고 말았다. 국내에서는 감로왕을 감로수를 마신다는 인식으로 목구멍을 늘리는 역할을 차지하게 되면서. 온몸에 감로수를 붓는 것이었는데 감로수를 마시는 개념으로 수용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몽산시식의 칠여래 공능과 한국불교의 이해 이성운 - 발췌]
영월사 금강스님
ㅡ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 상용의례교수사(봉녕사)
ㅡ불찬범음의례교육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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