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 플로리다주에서 광범위한 주제를 다룬 기자회견에서 파나마운하와 그린란드를 통제하기 위해 군사적, 경제적 압박을 사용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당선인 발언은 그의 아들(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이 그린란드를 깜짝 방문하고 몇 시간 뒤에 나왔습니다. (취재: 팻시 위다쿠스와라 Patsy Widakuswara)
얼음으로 뒤덮인 그린란드는 덴마크의 반자치령입니다.
파나마운하는 파나마 소유로 카리브해와 태평양을 연결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이 두 곳을 모두 통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그렇게 하기 위해 경제적, 군사적 압박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장담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아니요. 어느 쪽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경제 안보를 위해 그것들이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지난 12월 31일 파나마는 미국으로부터의 파나마운하 이양 25주년 기념식을 했습니다.
호세 라울 물리노 / 파나마 대통령
운하는 우리 손에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그곳에 항상 있었던 것처럼 파나마 국기가 자유롭게 휘날리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1941년 이래 미국은 그린란드에 군사기지를 유지해 왔습니다. 그린란드는 덴마크 왕국의 일부로 광범위한 자치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람들은 덴마크가 그린란드에 법적 권리가 있는지조차 잘 모릅니다. 만일 그들에게 법적 권리가 있다면, 우리 국가안보에 필요하기 때문에 그들은 그린란드를 포기해야 합니다. 그것은 자유세계를 위한 것입니다. 나는 자유세계의 보호를 말하고 있습니다. 밖을 보세요. 쌍안경이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밖을 보면, 중국과 러시아 배들이 여기저기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그린란드가 매각 대상이 아니라고 반복해서 말해 왔습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 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씨가 7일 예고 없이 그린란드를 방문했을 때 다시 같은 말을 했습니다.
메테 프레데릭센 / 덴마크 총리
덴마크 정부 눈으로 볼 때 그린란드는 그린란드인들을 위한 곳이라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할 것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7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미국의 일부가 돼야 한다고 주장한 캐나다를 병합하려고 군사력을 쓸 것이냐는 질문도 받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아니오. 경제적인 힘을 쓸 겁니다. 왜냐하면 미국과 캐나다는 대단한 것이 될 겁니다. 인위적으로 그은 선을 없애고, 어떻게 보이는지 살펴보면, 그것이 국가안보에 훨씬 좋을 것입니다. 잊지 마세요. 우리는 기본적으로 캐나다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최근 사임할 뜻을 밝힌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 캐나다가 미국의 일부가 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파나마운하와 그린란드를 두고 한 위협을 실행에 옮기려고 하는지, 또는 1월 20일 취임을 준비하면서 미국 우선주의 외교정책에 따른 협상 전략으로 쓰려는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테살리아 메리바키 /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교수
우리는 그런 많은 결정이 일방적으로 내려지지 않는 사회에 삽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팽창주의자가 되고 다른 나라를 침략하기를 원한다 해도, 힘과 보복 측면에서 그것이 얼마나 현실성이 있을까요?
트럼프 당선인은 캐나다와 멕시코가 미국과의 국경에서 안보를 강화하지 않으면, 두 나라 물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거듭 위협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이름을 바꾸겠다고 말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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