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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초토화시킨 악마의 잡초가 한국에서는 애완 식물로 1년도 안되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이유

디씨멘터리 359,962 lượt xem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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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대륙을 초토화시킨 악마의 잡초라 불리는 식물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생명의 기적이라며 한약재료로 쓰이기도 하고 겨울 직전에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이유

#아프리카 #한국 #애완식물

외국처럼 부레옥잠의 피해가 한국에서는 거의 없습니다. 따뜻한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이지만 기후의 차이로 인해 한국에서는 겨울을 버텨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부레옥잠은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그러나 한국은 사계절이 뚜렷하고 그 중 겨울이 있기 때문에 부레옥잠이 어마어마한 번식을 하다가도 겨울이 되면 전부 얼어죽고 말죠. 그래서 겨울이 되기 전 부레옥잠을 수확해 말린 후 거름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봄이 되면 다시 씨앗을 뿌려 수질정화식물로 탈바꿈합니다. 여러해살이풀이 한국에서는 1년생 식물로 변하는 겁니다. 사실 한국이 부레옥잠을 들여온 것은 산업화로 인해 공장이 늘면서 강과 하천으로 유입되는 중금속을 분해하기 위해서입니다. 납, 수은과 같은 중금속을 흡수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부레옥잠은 다량의 질소와 인을 흡입해 산업폐수를 정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물 안에 녹아있는 중금속의 약 1만배에 달하는 중금속을 체내에 농축시킬 수 있다고 하죠. 이런 덕분에 부레옥잠의 특성을 살려 바이오에너지로 사용되는 가스나 에탄올을 생산하는데 사용하기도 하는데 그 효율이 상당하다고 합니다. 뿐 만 아니라 다양한 박테리아가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도 하고, 물고기와 새우 등이 부레옥잠의 잔뿌리를 먹고 성장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이를 봉안란(鳳眼蘭) 또는 봉안련(鳳眼蓮)이라 하여 한약재로 사용하기도 하죠. 부레옥잠은 열을 내리고 이뇨작용에 효과적이며 수종, 부스럼, 가려움증, 두드러기 등에도 효능이 좋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유용한 부레옥잠은 왜 세계 5대 잡초라고 불리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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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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