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에 두 번째 출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군이 반민주적인 지시를 따르지 않을 거란 걸 알고 비상계엄 조치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소극적인 임무수행으로 불행한 사태를 막은 일선 장병들의 용기까지 자기 몫으로 빼앗으려는 궤변입니다. 처음으로 함께 출석한 '내란 2인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발언도 마찬가지입니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과의 신문에서 계엄의 밤, 자신이 국회에서 끌어내라고 지시한 건 '의원'이 아니라 '요원'이라고 주장한 겁니다. 다시 한번 온 국민 듣기평가가 시작된 셈입니다. 게다가 윤 대통령 측은 이번 계엄은 계엄령이 아니다, 어리석은 국민을 깨우친단 뜻에서 '계몽령'이라는 말장난 같은 극우들의 논리를 신성한 심판정에까지 끌어들였습니다.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열릴 때마다 우리가 지켜온 민주주의가, 또 함께 쌓아온 공동체의 상식이 허물어져 내립니다.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나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국회 측 질문을 거부했습니다. 그러다 신빙성이 떨어질까 우려한 윤 대통령 측이 국회 질문도 받아달라 요청하자 곧바로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윤 대통령 측이 바라는 대로 '대통령 지키기'에 나선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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