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문협답] 125화. 영감님도 안계신데 맛있는 거 사먹으며 재밌게 사는 게 어때요? - 경남 창녕군 계성면 봉산마을 (2017.12.06,수)

우문) 영감님도 안계신데 맛있는 거 사먹으며 재밌게 사는 게 어때요? ‘전에는 없어서 못 먹고 지금은 입맛이 없어서 못 먹어 영감 죽고 혼자 살아봐야 뭐하겠노’ 공짜인 데다가 이자도 안 붙으니 자꾸 먹어댄다고 한다. 창녕군 계성면 봉산마을 80대 어르신들이 나이를 대하는 자세다. 양파 모종을 본밭에 시집보내는 날 어르신들은 삼삼오오 모여 흘러간 세월 생각 먼저 세상 등진 남편 생각이다. 작년에 할아버지를 먼저 보낸 정 씨 할머니 할머니 곁에서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지지고 볶은 숱한 세월과 그리움일랑 한잔 술에 흘려보내고 때로 친구 같고 때로 원수 같지만 할머니에게는 미우나 고우나 영감이 최고다. ☞ [우문현답] 전편 다시보기 (VOD) http://bit.ly/2uqDJBz ☞ [우문현답] 홈페이지 http://changwon.kbs.co.kr/tv/woomoon ☞ KBS 창원 1TV 실시간On-air 방송 시청하기 http://myk.kbs.co.kr/L/L2001 ☞ KBS 창원 1TV VOD 조회하기 "유튜브-KBS창원" http://www.youtube.com/kbscwstation #KBS창원 #우문현답 #경남창녕 #창녕봉산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