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소도시 여행 두번째로 잘 보존된 성곽으로 유명한 로텐부르크를 찾아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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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 독일 16편 (2023.05.19.) 로텐부르크(Rothenburg ob der Tauber)
2023.05.19. 금.
밤베르크 리들 슈퍼에서 잘 자고 전기밥솥에 밥을 하며 출발. 로텐부르크 Kaufland Rothenburg ob der Tauber 슈퍼 49.377531, 10.190833에 주차하고 걸어서 로텐부르크 구시가 투어(왕복 4km)를 시작.
로텐부르크에 가까워지면서 유명한 로맨틱 로드를 만나 달렸다. 독일어로 로만티셰 슈트라세는 고대 로마 시대에 로마인들이 가도를 만든 데서 유래된 로마로 가는 길을 뜻하는데, 독일 남부 뷔르츠부르크와 퓌센을 연결하는 약 350km의 국도의 독일의 아름다운 소도시들이 있고 2차대전이 끝나면서 미군이 많이 찾는 관광지가 되면서 유명해졌다고 한다. 이루 일본에 로맨틱 로드가 낭만가도로 번역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수많은 일본인이 다녀갔다고 한다. 독일에서 가장 먼저 관광화되고 유명한 로맨틱 로드에는 오늘날에도 세계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고, 우리도 퓌센 인근의 일부 구간을 달린 바 있고 이번에는 로텐부르크부터 남하하며 상당 구간을 달리게 되었다.
로텐부르크 오프데어 타우버(Rothenburg ob der Tauber)는 독일 바이에른주에 있는 인구 16만 정도의 작은 도시다. 줄여서 로텐부르크(Rothenburg)라고 부르는데, 슈타우펜왕조 지은 요새를 중심으로 1274년부터 1803년까지 신성 로마 제국의 제국자유도시로 교역이 활발이 이루어지다가 17세기 30년 전쟁 이후 쇠퇴하였다. 중세의 모습이 잘 남아있어 ‘중세의 보석’이라 불리며, 매년 100만명이 넘는 관광지로 유명하다. 밤베르크에서 로텐부르크로 이동하면서 이제 로맨틱 로드를 달리게 되었다.
교수대 성문(Gallows Gate)에서 성안으로 들어가 성벽에 올라 화약탑(Powder Tower)까지 성벽걸었다. 구시가를 한 바퀴 돌 수 있게 잘 보수된 성벽에서 내려다보는 구시가는 붉은색 지붕의 중세풍 건물로 아름답다.
성벽을 내려와 세인트 제임스 교회Church of St. James)로 이동. 세인트 제임스 교회
시장광장(Market Square)으로 가니13~16세기에 지어졌다는 시청(Town Hall)이 보이고 60m 높이의 시청타워(Town Hall Tower)가 솟아 있다.
카운설러 선술집(Osteria dei consiglieri) 앞에는 많은 사람이 가벼운 음식과 맥주를 마시며 대화를 즐기고 있었다.
화려한 기념품 가게와 카페가 모여있어 가장 풍경이 좋다는 플뢴라인(Plönlein) 쪽으로 이동하며 구경하고 시버스톰(Siebersturm) 성문을 나가 스피탈 게이트(Spital Gate)까지 걸어 나가 오래된 성문과 성벽을 구경했다.
다시 구시가 골목을 거쳐 공원전망대와 성 공원(Castle Garden)을 둘러보고 벤치에 앉아 쉬었다. 바로 앞 성벽에서 60대 후반으로 보이는 한국남자 여행객 두 분이 사진을 찍는데, 김치나 치즈가 아니라 찍어주는 사람이 멸치~라고 하면 찍히는 사람이 대가리~라고 응답하는 모습이 너무 우습고 재미있었다.
Castle Gate를 지나 프란체스코 교회(Franziskanerkirche)를 구경하고 다시 시장광장(Market Square)에 갔다가 교수대 성문으로 나와 차로 돌아왔다. 중세 건물로 화려한 로텐부르크는 ‘중세의 보석’으로 불릴 만했다.
로텐부르크에서 단체 관광을 온 한국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아마 로텐부르크 외국 관광객 중 한국인이 가장 많았을 것이다.
카우프랜드에서 빵을 사서 점심을 먹고 파이트반겐(Feuchtwangen) 카우프랜드 49.162664, 10.327152 로 이동했다. 25번 도로를 따라 달렸는데 도로변에 ‘Romantische Straße’라고 로맨틱 로드를 표기한 안내판이 보였다. 로텐부르크부터 로맨틱 로드를 따라 남하하고 있는 것이다. 쉬다가 슈퍼 화장실에서 뜨거운 물을 받아 주차장에서 머리를 감고 차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