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영상은 2025년 2월 1일에 방송된 <극한직업 - 겨울, 위기의 동물을 지켜라!>의 일부입니다.
동물권을 중요시하는 이들이 점점 더 많아지면서, 동물에게도 학대받지 않고 살아갈 기회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이에 관한 다양한 직업들 역시 주목받고 있는데. 동물들의 처지에서 생각하며, 살뜰히 그들을 보살피는 전문가들이 있다. 동물원 내에서 동물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사람들. 그리고 야생동물을 구조하고,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사람들까지.
인간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고군분투하는 현장으로 가본다.
동물의 권리를 추구하는 동물원
여느 동물원처럼 관람 목적이 아니라, 열악한 환경에 놓인 동물들을 구조해서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청주의 한 동물원. 이곳에서 반달가슴곰 건강검진과 호랑이 내향성 발톱 수술이 한창 진행 중이다. 1년에 한 번 정도 있는 건강검진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반달가슴곰을 마취시켜야 하는데. 최대한 강압적이지 않게 건강검진을 진행하려고, 동물들이 깨어 있는 상태에서 마취한다고. 무려 135kg의 반달가슴곰은 마취 후 검사를 위해 CT실로 옮기는데, 이때 반드시 사람 8명이 힘을 합쳐야 한다. 뒤이어 진행된 호랑이 내향성 발톱 수술도 준비부터가 만만치가 않다. 예민한 상태의 호랑이는 무조건 입으로 부는 마취총을 쏴서 마취를 시켜야만 하는데. 겨우 호랑이를 마취시키고 그라인더로 발톱을 꼼꼼하게 갈아서 잘라주는 작업을 진행한다. 사람 나이로 100살 정도인 노령의 호랑이는 마취를 길게 진행할 수 없으므로, 모든 일이 급박하게 돌아가는데~ 긴장된 상태로 정신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는 게 힘들지만, 그래도 동물들이 건강하게 잘 지내는 모습을 보면 안심이 된다고.
동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온 정성을 쏟아붓는 이들을 만나러 간다.
✔ 프로그램명 : 극한직업 - 겨울, 위기의 동물을 지켜라!
✔ 방송 일자 : 2025.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