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 ‘날 것 그대로’라는 뜻으로 위스키에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고 그냥 마시겠다는 의미입니다. 샷, 스트레이트와 같다고 볼 수 있으나 샷이나 스트레이트는 한두모금에 마시겠다는 의미가 강하여 샷잔에 제공되는 경우가 보통이라 이와 구분하기 위해 니트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위스키 전용글라스에 제공되는게 보통입니다.
글랜캐런: 이렇게 생긴 잔을 말하며 글렌캐런크리스탈사에서 만든 위스키 전용글라스입니다.
온더락: 위스키를 얼음에 타서 마시는 음용방법입니다.
알콜부즈: 위스키 향을 맡을 때 알콜이 가진 향입니다. ‘알콜부즈가 많이 튄다’라는 뜻은 알콜향이 너무 강하게 올라와서 다른 향을 맡는데 방해가 된다라는 뜻이죠.
스카치: 스코틀랜드에서 생산된 위스키를 스카치위스키라합니다.
증류소: 위스키를 만드는(증류하는) 공장을 말합니다.
캐스크: 위스키를 숙성하는 나무통을 말합니다. 오크통과 같은말입니다.
블렌딩: 간혹 싱글몰트를 ‘싱글’이라는 단어 때문에 블렌디드위스키와 다르게 섞이지 않는 술이다라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싱글몰트라고 해도 거의 대부분의 위스키들은 블렌딩 과정을 거칩니다. 한병에 담긴 위스키 원액은 보통 수십개의 캐스크에 담겨있던 원액들이 블렌딩되어 있는게 보통입니다.
그 이유는 숙성과정이 하루이틀이 아닌 몇 년에서 수십년이다보니 똑같은 원액을 똑같은 캐스크에 담아 숙성시키더라도 캐스크가 놓여진 장소, 높이에 따라서 혹은 숙성이 진행되던 기간동안의 날씨등 여러 요인에 의해 맛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판매되는 제품이 항상 동일한 맛을 내도록하기 위해서는 원액을 병에 담기전에 각 캐스크들마다 맛과 향을 분석한 후 블렌딩을 해야만하죠.
싱글캐스크: 앞서 말한 블렌딩 과정을 거치지 않은 하나의 캐스크에서 숙성된 위스키를 말합니다. 블렌딩을 하지 않아도 충분한 상품가치가 있어 한정판 개념으로 출고하는 제품입니다. 보통 한 캐스크에서 300~700병 정도만 만들어지기 때문에 일반 제품보다 비싼게 보통이고 같은 증류소에서 나온 같은 싱글캐스크 제품이라도 캐스크 번호에 따라서 서로 다른 맛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줄여서 싱캐라고 부릅니다.
캐스크스트렝쓰: 대부분의 위스키는 캐스크에서 숙성된 원액을 병에 담기전에 물을 첨가해서 알콜도수를 일정하게 맞추는 작업을 하는데, 캐스크 스트렝쓰는 이 작업을 제외한 제품을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50~65도 사이의 고도수 제품이 만들어집니다. 알콜도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알콜에 용해되는 향미성분들이 많아져서 향이 굉장히 진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알콜부즈 역시 강하다보니까 독주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보다는 알콜에 익숙한 ‘주당’들이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줄여서 CS라고 부릅니다.
나스: Non Age Statement 의 줄임말로 숙성년수를 표기하지 않은 제품을 말합니다. 스카치 위스키 협회에서는 라벨에 반드시 블렌딩 된 원액들 중 숙성이 가장 짧게된 원액의 숙성년수를 표기하게 되어있습니다. 예를들어 100년 숙성 원액 90%와 3년 숙성 원액 10%가 블렌딩 되었다면 라벨에 표기될 숫자는 3년입니다. 이렇게 되면 본래 위스키가 가진 가치보다 저품질인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숙성년수를 표기하지 않는게 보통입니다. 대표적으로 조니워커 컬러시리즈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싱글몰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고숙성 원액이 부족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 점점 나스제품들이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네츄럴컬러: 스카치위스키는 협회규정에 따라서 카라멜 색소를 첨가할 수 있습니다. 이는 블렌딩을 하는 이유와 비슷하게 숙성된 위스키 원액들 맛이 다르듯이 색 또한 달라서 판매되는 제품의 색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색소첨가를 허용한 것이죠. 카라멜 색소를 첨가하지 않은 제품을 네츄럴컬러라 합니다.
넌칠필터링: 위스키에는 지방산이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이 지방산은 알콜도수가 낮아지거나 온도가 낮아지면 서로 뭉쳐서 건더기를 만들어내거나 위스키를 뿌옇게 만듭니다. 이를 헤이즈현상이라하며 이 헤이즈 현상은 육안으로 보기에 좋지 않기 때문에 일부러 위스키 온도를 낮춰서 헤이즈를 일으킨 후 필터를 통해 제거과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을 칠필터링이라고하여 이전에는 품질유지를 위한 필수과정으로 여겼으나 최근에는 위스키 본연의 맛을 해친다고 하여 칠필터링을 제외하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칠필터링을 하지 않은 제품을 넌칠필터링이라고 합니다.
피트: 다른 위스키에서는 보기 힘든 스카치위스키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흔히 병원냄새, 소독약냄새, 훈제냄새 등으로 표현되는 향입니다.
PPM: 페놀 수치를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 페놀수치가 높을수록 피트향이 강해지는 경향이 있어 피트향의 강도를 표현하기 위해 라벨에 PPM을 표기하는 증류소들이 있습니다. 숫자가 클수록 페놀수치가 높고 피트향 역시 강한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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