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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면 아무 생각 없어요“ 동화 속에나 나올법한 통나무집.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도 남을 넓은 잔디마당, 옛 감성을 자극하는 작두펌프, 고산 사막에서 자라는 선인장들로 가득한 식물원, 그리고 사슴 농장. 경남 함안, 이광수(65) 정경숙(61) 부부의 집이다. 좋아하는 건 마음가는대로 꼭 해야 하는 남편 광수씨가 원하는 것들로 채운 그들의 왕국.
생명이 있는 동식물이 커가는 과정을 보는 게 좋아 나무가 많은 산골 아래, 나무로 집을 만들고 식물을 키웠다. 어렸을 때부터 나무를 갖고 놀다보니 뚝딱뚝딱 만드는 취미도 생겼는데 그의 첫 작품은 20년 전, 3년에 걸쳐 만든 통나무집. 그의 머릿속에서 나온 독특한 아이디어들이 창문부터 시작해 집안 곳곳 숨어있지만 처음 만든 거라 부족한 게 많단다. 하지만 톱밥이 날릴 때 눈이 온다며 좋아하던 아이들과의 추억은 무엇과도 바꾸지 못할 소중한 자산이다. 나무만 보면 표정부터 달라지는 광수씨는 곳곳이 나무라 스트레스라는 단어를 모르고 산다는데 그의 행복한 모습은 아내와 아들에게도 전염이 되었다. 특별한 왕국에 사는 이 가족의 행복을 만나러 간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소확행 하신가요, 5부, 우리 왕국으로 놀러 오세요
✔ 방송 일자 : 2018년 3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