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윤재희 앵커, 조진혁 앵커
■ 출연 :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주의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요즘 주위에 코로나19 걸렸다는 분들이 다시 생겨나고 있는데 최근 발병 추이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김정기]
지금 현재는 코로나 팬데믹이 종식이 되면서 과거에는 전수조사를 하다가 지금은 표본감시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표본감시라고 하는 게 전국에 200개 이상 병상을 가지고 있는 220곳의 병원을 대상으로 해서 코로나19 입원 환자들의 수를 헤아리는 방식으로 해서 유행 양상을 평가하게 되거든요. 그런데 최근 올해 들어서 보면 1월, 2월 같은 경우에는 800명대의 입원 환자가 있다가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5월 지나서 6월에는 최저치를 기록을 하게 되고요. 그 뒤에 7월달로 접어들게 되면서 다시 입원환자 수가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 화면에 나오는 것처럼 800명대에서 5월에 120명까지 줄었다가 6월에 최저로 69명까지 나오게 되고요. 그다음에 7월달 들어서 91명, 그런데 7월 마지막 주 같은 경우에는 465명까지 5.1배 정도 입원환자 수가 증가를 하고 있거든요. 이 입원 환자 수가 증가를 했다는 것은 전체적으로 확진자까지는 아니어도 과거에 확진자라고 이야기했던 감염자의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입원환자만 통계에 지금 잡히고 있다면 통계에 잡히지 않은 감염환자는 일상생활에서 훨씬 많을 것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네요?
[김정기]
그렇죠. 지금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오미크론 계열의 바이러스들인데 이 바이러스들의 입원율이 확진자 대비 2.5% 된다라고 과거에 팬데믹 시절에 발표된 적이 있거든요. 그런데 팬데믹 시절에는 집단면역이 완성되지 않았을 시점이고, 지금은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다른 나라들도 전 세계적으로 집단면역이 어느 정도 형성됐다고 판단을 하거든요.
이럴 경우에는 입원환자 대비 원래 모수가 되는 확진자 또는 감염자의 규모는 더 클 거다. 왜냐하면 백신을 이미 맞았고 그리고 면역체계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감염은 지나가게 됩니다. 반면에 고위험 같은 경우에는 증상이 발현하게 되면서 입원환자로 발생을 하게 되는데 그 얘기는 결국은 과거의 2.5%보다는 더 큰 퍼센트로 감염자의 숫자는 더 많을 거다, 이렇게 보는 것이죠. 그러니까 감염자 대비 2.5%였던 입원율이 실제로는 입원율 비교했을 때는 훨씬 더 감염자 수는 증가했을 거다, 이렇게 보는 거고. 기존에 2.5%로 계산을 하더라도 현재 7월 말 기준으로 한 500명 가까운 입원환자 수가 있거든요. 다시 환산을 하게 되면 적어도 2만 명 규모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실제로 집단면역 형성됐을 때는 감염자는 더 클 수 있다. 그래서 수만 명 규모의 유행이 지금 진행이 되고 있다, 이렇게 판단을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과거 팬데믹 때도 보면 겨울보다는 여름이 전파력이 낮다,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지금 굉장히 한여름 무더위 속인데 이렇게 코로나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김정기]
이러한 경향성은 과거에도 보였습니다. 2022년, 23년 이때 코로나가 한창 유행을 할 때도 보통 주로 큰 규모의 유행은 겨울철 동...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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