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디터의 촬영 비하인드
최신 연극이기도 했지만 연극에 대한 정보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제목과 출연진만 덜렁 알고 들어간 연습실이었습니다. 연극열전에서 원래 사용하던 연습실이 아니라 급하게 대학로 언덕배기의 주택가의 한 허름한 연습실로 장소가 바뀐 탓에 공연팀은 플디에 연습공개 취재를 요청하기는 했지만 너무 허름하고 좁은 연습실 때문에 영상이 제대로 나올까 홍보에 역효과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되는 마음도 있었던 것 같아요.
저희가 자리를 잡자마자 부새롬 연출님의 사인과 함께 연습이 시작되었습니다. 첫번째 장면은 리비 역의 김여진 배우가 술에 취한 모습으로 독백을 하며 걸어가는 장면이었습니다. 죽으려는건가 사고인건가 애매한 상황에서 이휘종 배우가 맡은 10대 청년 데클란이 리비를 구하는 장면으로 연결되었는데, 시작부터 몰입감이 엄청났습니다. 극에서 데클란은 2003년생 그리고 기억이 맞다면 리비는 40대 중후반의 중년여성입니다. 알고보니 리비는 한때는 잘나가던 극작가이고 이제는 별볼일(?) 없어진 스스로 슬럼프에 빠져 헤어져나오기 힘든, 예술가로서 시작할 수 있는 동력이 바닥난 상태의 여성으로 보입니다.
한번도 그림 교육을 받거나 하물며 미술관도 가본적이 없는 아니 들어가도 되는지도 모르는 (영국은 미술관 박물관이 공짜입니다) 청년인 데클란의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그림과 그 인간성 자체에 엄청나게 매료되고 빠져들 수 밖에 없었을 것 같아요.
2부는 페어를 바꿔서 연기했습니다. 김여진, 이휘종 배우에서 김신록, 장률배우로 말이죠. 함께 간 플디 기자가 저에게 미리 귀뜸을 한 바 있습니다. 장률배우의 존재감이 엄청나다고 말이죠. 사실 이 연극에서 연기라면 누구하나 둘째라기 서럽습니다. 대단한 배우들인데 실로 대단한 연기들을 펼칩니다. 마우스피스는 2인극이기 때문에 한 배우가 가끔 다른 주변인들의 대사를 하기도 하는데 제가 본 장률 배우의 1인 다역 연기는 살짝 무서울 정도였습니다. 김신록 배우도 연기를 너무 잘해서 무서울 정도였어요.
어떤 배우가 그 캐릭터를 입느냐에 따라 완전히 새로운 해석이 가능할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떤 페어로 봐도 각기 다른 질감과 감동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연극열전 8번째 시즌 두번째 작품 연극 '마우스피스'/ 국내 최초로 무대에 오르는 국내 초연 연극 마우스피스의 생생한 연습 현장을 플레이디비에서 단독 공개합니다.
연기파 배우 김여진, 김신록, 장률, 이휘종이 출연해 무대를 꾸미며 오는 7월 11일부터 9월 6일까지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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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w
촬영,취재 : 김선경([email protected]), 박인아([email protected])
편집 : 김채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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