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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9일
설교:제자광성교회 박한수 목사
본문:벧전 1장 6-9절
싸움의 기술 2: 싸움의 궁극적 목적은 무엇인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싸움의 기술' 두 번째 시간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시간, 우리는 우리의 삶이 끊임없는 싸움의 연속이며, 우리가 싸워야 할 진짜 적은 사람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원수 마귀임을 깨달았습니다. 싸움을 피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겠지만, 적이 존재하기에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싸워야 합니다. 군대가 필요 악이듯, 영적인 싸움 역시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마귀는 왜 그토록 눈에 불을 켜고 우리를 집어삼키려 할까요? 이 싸움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일까요? 오늘 말씀의 주제는 바로 이것입니다: 싸움의 궁극적 목적은 과연 무엇인가? 이 싸움에는 진짜 목적이 있고 가짜 목적이 있습니다. 가짜 목적에 속아 착각하거나, 위험한 것을 방관해서는 안 됩니다.
1. 싸움의 최종 목적을 알아야 지혜로운 인생이다
1941년 12월, 일본은 하와이 진주만을 기습 공습했습니다. 그 작은 해변 도시가 탐스러워서였을까요? 아닙니다. 그것은 2차 대전 승리라는 더 큰 목적을 위한 미국의 도발이었습니다. 미국이 전쟁 필수 요소인 석유와 철강의 금수 조치를 내리자, 일본은 전쟁 승리를 위해 진주만을 공격한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인생의 최종 목적과 싸움의 최종 목적을 명확히 알아야 지혜로운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중간 목표가 있고 최종 목표가 있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 태어난 순간부터 마귀는 우리를 그냥 두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영적인 것에 무관심하고 무지하면 더 쉽게 우리를 잡아먹으려 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막는 것은 중요한 중간 목표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최종 목표가 아닙니다. 차별금지법을 통해 마귀가 우리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그것을 막아 얻어야 하는 진정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마라톤을 건강을 위해 시작했다가 완주 자체에만 몰두하여 건강을 해치거나, 헬스장에서 건강보다 운동 자체가 목표가 되어 관절을 망가뜨리는 어리석음처럼, 우리는 중간 목표에 매몰되어 서로 다투고 주저앉아 최종 목표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2. 믿음의 결국은 영혼의 구원
성경은 우리의 최종 목표를 명확하게 제시합니다. 베드로전서 1장 9절은 말씀합니다.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베드로전서 1장 9절)
그렇습니다. 우리의 인생의 최종 목표는 영혼의 구원입니다. 이것이 확실하게 설정되어 있지 않으면 우리는 믿음의 경주를 완주할 수 없고 천국에 이를 수 없습니다. 돈 버는 것이 목표인 사람은 온갖 수모를 견디며 돈을 버는 것처럼, 영혼 구원이라는 최종 목표가 확실해야 우리는 어떠한 시련 속에서도 넘어지지 않습니다. 교회에 나와 교제하고, 친목 모임을 하고, 자녀를 위해 교회에 다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목적을 얻고 영혼의 구원을 받지 못한다면, 그것은 마귀의 노림수에 속는 것입니다.
영혼의 구원을 받은 사람은 보지 못해도 예수님을 사랑하고, 말할 수 없는 영광 가운데 기쁨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베드로전서는 초대교회 성도들이 당하는 고난이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님을 강조합니다. 오히려 생명의 길에 들어선 우리를 마귀가 우는 사자처럼 공격하기 때문에 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험과 고난은 '잠깐' 근심하게 하는 것이며, 최종 목표를 분명히 깨닫고 있기에 그 시험 가운데서도 무너지지 않고 크게 기뻐할 수 있는 것입니다.
3. 영혼의 가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
세상이 아무리 혼란하고 어렵다고 해도, 우리가 천국과 구원을 이야기하는 것은 결코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어떤 선택을 하든 그것은 자유지만, 명심할 것은 선한 자나 악한 자나, 강한 자나 약한 자나, 잘난 자나 못난 자나 인생의 궁극적 끝자락에는 반드시 주님 앞에 서서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심판 날에는 중간 자리가 없으며, 오직 영생과 영벌 둘 중 하나밖에 없습니다.
지금 전 세계의 위세를 떨치는 미국의 대통령, 푸틴, 시진핑, 일론 머스크, 그리고 대한민국의 지도자들까지도 결국 주님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들이 과연 자신의 영혼의 마지막을 알고 있을까요? 모른다면 그렇게 살 수밖에 없지만, 안다면 결코 그렇게 살지 못할 것입니다. 어쩌면 그들은 인생의 가장 큰 사기꾼에게 속아 놀아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오히려 가장 지혜롭고 실속 있는 사람은 세상의 칭찬과 인정을 받지 못해도, 시골 교회의 한 할머니 성도가 오직 예수님을 만나 그 교회가 최고인 줄 알고 새벽기도를 쉬지 않으며, 나라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삶을 사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인생의 진정한 승리자입니다.
우리의 영혼은 너무나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입니다. 마귀는 우리의 재산, 건강, 자녀를 빼앗으려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을 통해 우리의 영혼이 무너지는 것을 최종적으로 노립니다. 욥의 경우를 보십시오. 욥은 모든 것을 잃었지만 입술로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믿음으로 버텼습니다. 그는 육체의 고통과 세상의 조롱 속에서도 영혼의 가치를 알았기에 견뎌내고 승리했습니다. 하나님은 로봇처럼 앵무새처럼 경외하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하나님을 부인하거나 떠나지 않는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온 만방에 나타나기를 원하십니다.
결론: 영혼을 지키는 지혜로운 승리자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우리 영혼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고 이기적이다시피 할지라도, 온갖 모욕과 욕을 들어먹는 한이 있어도 저와 여러분의 영혼을 지켜내는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 합니다. 마르다와 마리아의 비유에서 마리아가 옳은 선택을 했듯이, 때로는 세상의 시선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극단적인 선택처럼 보여도, 주님께 나아가는 길만이 진정한 지혜의 길입니다.
우리의 영혼은 누구도 지켜주지 않습니다. 우리가 싸워야 하고, 우리가 견뎌야 합니다. 이 피할 수 없는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끝까지 견디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