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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그림책 20권을 날마다 읽어주라고요?" 오해를 풀어 보아요. (ft. 비오는 날 호수걷기)

새벽달 20,214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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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7/월) 지난 영상, https://youtu.be/Xuyz3FlD9BA '영어공부 아무리 해도 안돼"가 아니라 "딱히 한 적이 없었음" 이란 진실을 마주대하면, 희망이 몰려옵니다 이 영상에서 초1 남아 어머님의 고민을 함께 나눴어요. 모국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7세까지 영어그림책 읽어주는 것을 미뤘다가 초1이 되어 본격적으로 읽어주기 시작했는데, 아이가 너무 쉬운 단어도 잘 모르고 이해하지 못해 답답한 마음에 고민을 털어놓으셨는데요, 제가 그에대한 답변으로 "영어그림책 20권 쌓아놓고 읽어주신 경험 있으신가요? 그런 나날들의 축적이 없다면, 이제 겨우 1년도 채 노출되지 않은 영어그림책을 불과 몇개월 만에 읽기독립한다는 것을 기대해서는 안됩니다" 라고 말씀드렸어요. 이 답변의 핵심은 "인풋량이 임계량을 차고 넘칠정도가 아니라면 아웃풋을 조급하게 강요해서도 안되고, 아웃풋이 나오지 않는다고 아이를 구박해서는 더더욱 안됨" 입니다. 그런데, 이 답변이 와전이 되서 "새벽달님 왈, 영어그림책 20권을 날마다 읽어줘야 함" 으로 오해하신 분들이 계셔서, 깜놀라서 오늘 만든 영상입니다. 제가 말하는 "영어그림책 20권"은 1. 한 페이지에 한줄짜리 간단한 리더스북입니다. 런투리드나, 사이트워드북 같은 아주 간단한 책이요. 8페이지짜리. 2. 노래로 구성된 책도 포함하니까, 음... 노래 8곡 부르면 8권 읽은 셈입니다. 3. 20권은 제가 쌓아놓고 억지로 읽힌 게 아니라, 만 2~4세 무렵,, 저희집 아들들이 제 앞에 가져와서 쌓아놓고 "엄마, 또읽어줘 또읽어줘" 했던 책의 권 수 입니다. 4. 이렇게 쉽고 간결한 영어그림책을 쌓아놓고 반복해서 읽어달라고 하는 월령은 아까 말했듯 만2~4세, 잠깐 일어나는 일이고. 그때 차고 넘치게 그림책을 읽고 들었던 저희집 아들들은 책을 통째로 외우다가 자기도 모르는 새 읽기 독립을 했어요. 5. 이렇게 20권을 쌓아놓고 읽어달라고 하는 것도 한 때 입니다. 초등 이후는 챕터북을 주로 읽었기 때문에 하루 한 권 겨우 읽었죠. 제가 말하는 '숫자' 나 시간 그러니까 20권, 5권, 하루 3시간. 이런 숫자에 얽매이지 않고 본질을 잘 꿰뚫어 취사선택 하셨으면 좋겠어요. 아이마다 인풋이 다르고 언어능력이 다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상황에 맞는 노출 시간과 권수를 결정하는 건 그 집 엄마의 몫입니다. 그리고, 오늘 처음 안 사실인데 엄마표영어 = 애 잡는 엄마로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음. 글쎄요. :) 영상을 업무참조하세요. #런투리드20권, #읽기독립종용마세요, #때가되야읽죠, #곁다리말고핵심에집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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