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마지막 임금 순종황제의 탄생 50주년 기념 생신 잔치에서
조선의 마지막 무동으로 춤사위를 풀어낸 그, 심소 김천흥
그의 예술 혼을 인남순의 춤으로 다시보다.
01. 기본무 (0:00)
김천흥류 기본무는 유일하게 무형문화재 조사보고서 제41호로 문화공보부 문화재관리국에 조사보고서가 등록되어 있는 춤으로 궁중 무용, 민속 무용의 기본자세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1969년 3월 15일 발행된 무보집[韓國舞踊의 基本舞譜]을 살펴보면 손 갖는법, 발 딛는 법, 걸음법, 수법(手法) 등 세세한 부분이 도판과 함께 수록되어 있다.
○ 춤/나연주·최윤정·이하경·윤진아·정선화·변상아
02. 살풀이 (17:36)
김천흥류 살풀이는 시작과 끝 모두 짧은 명주 수건을 어깨에 얹으며 구음이 없는 경기시나위에 맞추어 춤추는 것이 특징이다.
인남순은 1968년부터 김천흥 선생에게 본 작품을 사사 했고 현재까지 김천흥류 살풀이의 맥을 이어나가고 있다.
○ 춤/인남순
03. 무산향 (27:52)
순조 연간에 제작된 춤으로 반주 음악은 향당교주를 연주한다.
형식면에서는 춘앵전과 유사하지만 정재무도홀기(呈才舞圖忽記)에 근거하여 1981년 재현된 춤으로 회선, 족도, 연풍대 등 다양하게 진행되며 특히 창사를 통해서 복식 및 춤사위의 형태를 찾아볼 수 있어 예술적 가치가 크다고 하겠다.
○ 춤/나연주·김꽃지·이하경
04. 처용무 (38:41)
신라 시대의 처용설화에서 유래된 가면 춤으로 춤의 내용이 악귀를
쫓고 복을 비는 내용이다.
오늘날에는 5인이 각각 5방색 청(동) 홍(남) 황(중앙) 흑(북) 백(서)의 옷을 입고 추는 춤으로 호방하고 장중하며 화려한 것이 특징이다.
○ 춤/윤연희·정금희·김경진·최효선·최순희
05. 검기무 (56:53)
본래는 민간에서 가면무로 행하던 춤을 조선 순조 때 궁중정재로 받아들였다.
검무를 잘 추던 신라의 황창(黃倡)이 백제의 왕 앞에서 검무를 추다가 칼을 던져 왕을 죽이고 자신은 잡혀 죽임을 당하자, 황창을 기리기 위해 그의 모습을 본 딴 가면을 쓰고 검무를 추기 시작했다는 데에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 춤/최윤정·김꽃지·윤진아·변상아
06. 천년만세 (1:04:45)
계면가락도드리, 양청도드리, 우조가락도드리 등 세 개 악곡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모음곡으로 모두 12/8 장단을 사용한다.
○ 음악/양경숙·임재심·노붕래
07. 춘앵전 (1:14:47)
조선 순조 때 창작된 정재로 꾀꼬리가 지저귀는 모습을 표현한
독무(獨舞)이다. 의상은 꾀꼬리 빛을 상징하는 노란 앵삼을 입고 붉은 띠를 허리에 두른다. 또한 오색 한삼을 손목에 끼고 화관을 머리에 얹어 매우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특히 길이 6자의 화문석 위에서만 추는 우아하고 단정한 춤이다.
○ 춤/임남순
08. 포구락 (1:24:49)
무용수 1인씩 채구를 포구문 위, ‘풍류안’이라고 불리는 동그란 구멍에 넣기를 시도하는데 공을 풍류안에 넣으면 상으로 꽃을 받고 넣지 못하면 붓으로 얼굴에 먹칠을 한다. 시합하며 추는 춤으로 놀이적 성격의 궁중 무용이다.
오늘 선보일 포구락은 김천흥 선생님이 국립국악원에 재직 당시 지도했던 포구락을 공연한다.
○ 춤/나연주·김꽃지·이하경·윤진아·정선화·변상아
* 출연/한국전통문화연구원(원장 인남순)
인남순 _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전수조교
윤연희 _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이수자
정금희 _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이수자
김경진 _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이수자
최효선 _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이수자
최순희 _ 중요무형문화재 제40호 학연화대합설무 이수자
나연주 _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이수자
최윤정 _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이수자
김꽃지 _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이수자
이하경 _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전수자
윤진아 _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전수자
정선화 _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전수자
변상아 _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전수자
* 특별출연
김영운 _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교수, 문화재 위원
양경숙 _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교수, 국립국악원 정악단 악장 역임
임재심 _ 원광대학교 국악전공 교수, 양금연구회 고문
음악/국립국악원 정악단, 전통음악그룹 ‘판’(유인상)
○ 주최 및 촬영/국립국악원[National Gugak 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