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햇빛 아래 눈부시게 하얀 건물들 하늘보다 더 짙푸른 깊이 모를 바다.
천상과 지상의 삶이 공존하는 그곳에는 신이 인간에게 준 삶을 더욱 인간답게 살기 위해 외치는 소리 "렘베티카"가 울려퍼진다.
■ 그리스 전통음악 렘베티카는 ‘떠돌이’라는 뜻이다?
유럽 문명의 뿌리, 그리고 동서양이 한데 어우러져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낸 나라 그리스 거리를 떠도는 사람들이라는 뜻인 ‘레베테스’에서 유래한 렘베티카는 그리스의 전통음악이다.
렘베티카는 그리스 곳곳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고대 유적들만큼 흔히 들을 수 있다.
아테네, 크레타, 테살로니키에서 들려오는 그리스인들의 애환과 조국을 위한 저항의 음악, 그 소리에 귀기울여보자.
■ 이 악기가 없다면 렘베티카는 완성되지 않는다?
렘베티카를 부를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그리스 전통악기 부주키,
심금을 울리는 짙은 음색에 매료된 당대 최고의 렘베티카 작곡가들은 이 악기에 주목했다.
미키스 테오도라키스, 마노스 하지다키스 등 부주키와 사랑에 빠진 렘베티카 작곡가들 이들이 만들어낸 음악으로 그리스의 향기를 깊이 즐겨보자.
■ 세계인들이 예찬하는 그 이름, “조르바”는 누구인가?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로 저명한 그리스의 대문호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묘비명은 이렇다.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그리스인들이 꿈꾸는 자유의 상징인 카잔차키스가 만들어낸 소설 속 인물 “조르바” 그들이 꿈꾸는 참된 자유를 외친 그리스 민중의 노래를 함께 불러보자.
신과 인간, 그리고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나라 그리스 그들의 희로애락을 애절하게 노래한 그리스 민중음악 렘베티카를 만나러 지금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