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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7 금정산 무명릿지

Video Not Working? Fix It Now

선 등 :이영기
세 컨:석준욱
등반자:이한나
박성섭
김옥선
김용석


[지친 어깰 돌아서]

내려오는 달빛을 본다 
별 빛 같은 네온에 
깊은 밤을 깨워보지만
죽음보다 더 깊은 
젊은 날은 눈을 감은 채 
돌아누웠지 숨을 
죽이며 울고 있었지
천년 같은 하루와 
내 모든 걸 빼앗아 가고 
한숨 속에 살다가 
사라지는 나를 보았지
나도 내가 누군지 
기억조차 할 수가 없어 
나를 데려가 할 수 
있다면 너의 곁으로
돌아가는 길에 
나를 내려 줘 
나도 네가 사는 곳에 
가진 않을래
돌아오는 길은 너무 
멀지만 더 이상은 
나를 버리고 살 순 없어 
떠나자 지중해로 
잠든 너의 꿈을 모두 깨워봐 
나와함께 가는 거야 늦지는 않았어
가보자 지중해로 늦었으면 어때 
내 손을 잡아봐 
후회 없이 우리 다시 사는 거야 
떠나자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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