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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 푸념_2024 역성 : 끝을 거슬러 금요일 in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_241227

플라 635 lượt xem 1 month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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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떠밀려 넘어졌어요
피가 나고 조금 쓰라리네요
서러워서 눈물을 강물 위로 흩뿌리었죠

잘해보려 하다가 넘어졌어요
아물지 않은 상처가 다시 찢겼죠
억울해서 울음을 구름 위로 쏟아내었죠

세 살은 더 먹어야 세상을 알게 되겠죠
새싹이 돋아나듯이 새 살은 돋아나겠죠

시계 바늘은 내 붙잡음을 멀리하고 가겠죠
나의 목소리는 언제까지 메아리만 칠까요

세 살은 더 먹어야 세상을 알게 되겠죠
새싹이 돋아나듯이 새 살은 돋아나겠죠

시계 바늘은 내 붙잡음을 멀리하고 가겠죠
나의 목소리는 언제까지 메아리만

또다시 길지 않은 방학이 찾아오겠죠
그리곤 다시 끝이 없는 방황이 시작되겠죠

책상 위에 놓인 달력은 넘기지 않아도 홀로 가겠죠
나의 목소리는 언제서야 응답받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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