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 팩터 나윤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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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지난번 '현기차에 대한 제 생각'에 대해 보여주신 많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정말 좋은 의견들 많이 주셨습니다. 제가 많이 배웠습니다.
댓글에 대한 답글은 주말에 최대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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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영상은 2025년의 시작이 전기차가 가깝게 다가오는, 그리고 구입하기 쉬워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1.
최근 몇몇 채널에서 아이오닉 9의 가격에 대한 의견을 올리셨습니다.
저도 대부분 동의하는 내용입니다.
저는 여기에서 좀 더 나아가 이것이 아이오닉 9 하나만의 전략에서 나온 것인가,
아니면 어떤 흐름의 변화인가를 짚어보려고 했습니다.
일단 가격이 공격적으로 내려올 수 있는 원인을 살펴보았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전기차 시장 둔화에 의한 리튬 등 원료의 가격 하락입니다.
실제로 리튬은 현재 생산 과다 상태로 가격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만일 전기차가 다시 인기를 얻는다면?
다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없지 않습니다.
왜냐 하면 아직 우리는 이들 리튬이나 코발트 등 귀한 원소들로부터 자유로워질,
그리고 덜 사용하고도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기술적 돌파구를 완성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규모의 경제에 의한 가격 인하 효과는 있을 것입니다.
제가 아이오닉 9의 가격 포지셔닝 변경이 가능했던 원인을 여기에서 찾는 이유입니다.
아이오닉 9은 E-GMP 플랫폼 여섯번째 모델입니다.
(아이오닉5, EV6, 아이오닉6, GV60, EV9, 아이오닉9)
즉, 공통 모듈의 가격 인하 효과와 개발비 분산 및 회수가 가능해졌을 것이라는 것이지요.
2.
어쨌든 아이오닉 9의 포지셔닝은 매우 공격적입니다.
형제 관계인 EV9은 아주 곤란해졌습니다.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도 일정 부분 경쟁 관계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전기차와 엔진차가 경쟁하는 시대가 오는가요?
3.
그런데 저는 이것보다 더 큰 변화, 반가운 변화를 다른 곳에서 발견합니다.
지금 시승회가 진행중인 볼보 EX30의 가격 인하 출시입니다.
이제는 EV3 풀옵션과 가격에서 대등하게 경쟁합니다.
서로의 장단점은 또렷합니다. 즉, 성격이 다르다는 뜻이죠.
즉, EV3의 상단은 볼보 EXC30과 함께 소형 전기차 시장을 다채롭게 키워나갑니다.
그리고 반대쪽, 즉 제가 타는 EV3 스탠다드 에어 쪽은
BYD 아토 3의 등장으로 드디어 언급의 대상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 만으로도 아토 3는 커다란 역할을 했습니다 ㅎㅎㅎ
3천만원 전후로 살 수 있는 대중형 전기차 시장이 풍성해지는 것이죠.
붙은 듯 떨어져서 각자도생의 길을 걷던 캐스퍼 일렉트릭과 EV3가
아토 3와 그에 의한 EV3 스탠다드의 이슈화로 시장이 갑자기 풍성해집니다.
전문기자협회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되었고,
나윤석의 올해의 차이기도 한 EV3가
소형 대중 전기차 시장의 확대의 중심점이 되는 장면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저는 내일(6일) EX30을,
다음 주에는 아토 3를 시승합니다.
흥미진진합니다.
소형 전기차 시장이 커져야 전기차가 의미를 갖습니다.
감사합니다.
라 팩터 나윤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