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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3번, 바단조 "열정" | Beethoven Piano Sonata No. 23 in f minor "Appassion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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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3번, 바단조 "열정" 00:00 Piano Sonata No. 23 in F minor I. Allegro assai 10:37 Piano Sonata No. 23 in F minor II. Andante con motto 16:34 Piano Sonata No. 23 in F minor III. Allegro ma non troppo 연주-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 1960 베토벤이 작곡한 피아노 소나타로 1806년 완성되어 1807년 2월 빈에서 출판되었으며 격정적인 분위기 때문에 '열정'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이 소나타는 21번 발트슈타인 소나타 (op. 53) 및 26번 고별 소나타(op. 81a)와 함께 베토벤의 중기의 가장 유명하고 중요한 소나타중 하나이며 베토벤의 원숙기를 대표하는 걸작이다. 베토벤의 개인사와 맞물려서 이야깃거리가 많은 작품이기도 하다. '열정(Appassionata)'이라는 별명은 베토벤 본인이 붙인 것이 아니다. 베토벤 생전에는 이 작품에 특별한 이름이 붙어 있지 않았다. 베토벤 사후인 1838년, 함부르크의 출판업자였던 크란츠(August Heinrich Cranz)가 이 작품이 너무 격렬하고 어려워서 독주로 연주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여 출판할 때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편곡판을 함께 출판하면서 'Appassionata'라는 부제를 붙인 것인데, 현재에도 이 이름이 널리 통용되고 있다. 1악장 Allegro assai 1악장은 f단조이며 소나타 양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에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의 주제가 제시되고 이어 이 주제의 선율을 단 2도 상승시킨, 즉 반음을 올린 선율이 다시 제시된다. 이 단 2도 음정은 네아폴리탄 6화음이라는 특별한 화음체계에서 기원한 것이다. 기법적인 측면에서 특별한 선율미가 없는 짧고 단순한 주제가 제시된 후 주제를 반음 올리거나 내려서 다시 제시하는 방법은 발트슈타인 소나타의 시작 부분과 거의 동일한데, 이러한 수법은 두 소나타 뿐만 아니라 중기 이후 그의 작품 전반에서 전매 특허처럼 많이 활용되고 있다.  2악장 Andante con moto 2악장은 D♭장조로 되어 있으며 주제와 4개의 변주곡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2악장의 주제도 단순한 선율과 음형을 갖고 있으며 침울하고 정적인 느낌을 주는데, 저성부에서 고성부의 선율에 응답하는 듯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는 점이 특기할만 하다. 3악장 Allegro ma non troppo 3악장은 다시 f단조로 복귀하고 있으며 대체적으로 소나타 양식으로 구성되어 있긴 하지만 일반적인 소나타 양식에서 많이 벗어나 있다. 일단 2악장의 정적인 분위기를 깨뜨리는 격렬한 포르티시모(ff) 연타음에 이어 초반부가 잠시 진행된 후 16분음표로 구성된 주제가 등장한다. 그리고 여기서도 주제 제시 후 전술한 베토벤 특유의 반음(단 2도)을 올린 진행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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