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Fun & Interesting

고선지 루트 3부작 제2부 사상최고의 작전 와칸계곡의 혈투 (KBS_2010.03.04.방송)

KBS 중국 어제와오늘 347,315 4 years ago
Video Not Working? Fix It Now

▶ 아프가니스탄의 지뢰밭, 와칸 계곡을 취재하다 고선지 장군의 가장 큰 승리는 와칸 계곡의 연운보에 있다. 와칸 계곡은 세계의 지붕 파미르 고원의 남단부에 위치한 너비 2km, 길이 241km에 이르는 좁다란 협곡이다. 곰, 시라소니, 표범이 사는 위험지대로 중국, 파키스탄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과거 구 소련이 매장한 지뢰 제거 캠페인이 벌어지기도 하는 위험구역으로, 지뢰를 피하기 위해 일부 지역은 촬영이 금지되기도 했다. 아프가니스탄과 타지키스탄 국경수비대의 저지로 촬영이 중단되기도 하는 어려움 속에, 취재진은 연운보의 위치를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죽음의 계곡으로 알려진 아프가니스탄 와칸 계곡을 최초로 KBS 취재진이 촬영에 성공. 당시 토번 군대가 주둔하고 있던 연운보의 위치를 확인했다. ▶ 중국산맥의 제왕 서역수호신 나폴레옹보다 위대한 원정 고선지가 연운보에 주둔한 토번을 함락시킴으로써 당나라는 토번의 기세를 꺾게 된다. 지금은 티베트로 중국 자치구에 속해있지만 당시 토번은 그 영향력이 대단해 당나라를 위협할 정도였다. 고선지는 전략적 요충지인 연운보를 점령함으로 인해 당나라가 토번의 우위에 있음을 증명하고 그 자신도 명성을 얻게 된다. 이슬람에서는 중국 산맥의 제왕으로, 중국에서는 서역수호신으로 전설적인 인물이 된 것. 그러나 고선지가 지금까지 전 세계에 그 이름을 알리게 된 계기는 다르코드 정복에 있었다. 히말라야 산맥의 한 줄기, 해발 4703m의 다르코트. 1만명의 군사와 말을 데리고 고선지는 다르코트를 넘어 소발률이라는 나라로 향했다. 이 원정을 두고 세계적인 탐험가이자 둔황학자인 오렐 스타인은 나폴레옹보다, 한니발보다 위대한 원정이라고 칭송해 마지않았다. 그리고 중국군대를 이끈 이는 한국인 장군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1300년전, 고선지는 어떻게 다르코트를 넘었을까. 취재진이 그 길을 답사하며 그 비밀을 풀었다. ▶72개국이 항복하다. 무공불극 고선지 다르코트를 넘은 뒤, 소발률을 정복하는 것은 너무나 쉬웠다. 연운보를 함락시킨 고선지에게 제압당한 소발률은 변변히 싸워보지도 못하고 항복을 해온 것이다. 이 소문이 이웃 나라에 차차 퍼져나가며 무려 72개국의 나라가 스스로 항복을 자처해 왔다. 이에 고선지가 싸워서 이기지 못한 이는 없었다고, 당나라 시인 왕유는 왕우승집에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상관 부몽영찰은 고선지에게 ‘고구려 노예놈’이라고 욕을 퍼부었다. 하지만 고선지는 당현종의 총애로 부몽영찰을 제치고 안서절도사에 승진됨으로써 실크로드를 제패하는 서역의 주인이 된다. ▶중국 올로케 전투 및 행군씬 촬영 해발 4000미터의 고지대에서 벌어진 전투와 행군을 실사촬영과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현하고 다큐멘터리로서는 최초로 대규모 전투씬을 중국 현지에서 직접 촬영했다. 뿐만 아니라 현장답사와 취재를 바탕으로 고선지 장군의 원정로 현장에 행군, 전투, 상황재연 이미지를 배치해, 역사적 사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에 주안을 두었다. #고선지 #와칸계곡 #아프가니스탄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