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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개 진미 철갑상어 알, 캐비어의 비밀 [KBS스페셜-철갑상어의 꿈] / KBS 20050716 방송

환경스페셜 4,517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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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방송 최초, 철갑상어와 캐비어에 대한 진지한 접근 2005년 5월, 한강에서 두 마리의 철갑상어가 잡히자 사람들의 관심은 그것이 원래 우리 근해에서 살던 것인지에 쏠렸다. 정약전이 쓴 ‘자산어보’ 에도 용상어, 칼상어, 철갑상어등의 이름으로 우리 바다에 살던 철갑상어에 대한 기록이 있다. 하지만 어류 전문가들은 고유종 철갑상어는 거의 멸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 동안 국내 방송에서는 양식 철갑상어를 흥미 위주로 단편적으로 소개하는데 그쳤다. 이란, 중국 등 여러 나라가 국가적으로 보호하고 번식에 힘쓰는 철갑상어를 진지하게 소개하고, 3대 진미 중 하나인 ‘캐비어’ 생산을 둘러싼 각 국의 치열한 경쟁을 보여준다. 1. 캐비어 30그램에 20만원, 국가적인 사업이 된 철갑상어 세계 3대 진미인 철갑상어 알젓 ‘캐비어’. 구 소련 해체 후 주산지인 카스피해에서 무차별 남획으로 철갑상어가 멸종 위기에 처하자 ‘캐비어’ 값은 천정부지로 뛰었다. 최고급은 30그램에 20만원이나 하는 캐비어의 경제적 가치를 알게 된 선진국들은 너도나도 철갑상어 양식에 뛰어들었다.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중국, 일본, 이란 등은 철갑상어를 대량 양식해 큰 경제적 이득을 노리고 있다. 특히 이란은 10년 앞을 내다보고 세계 최대급의 양식장을 몇 개씩 건설해 치어를 키운 뒤 카스피해에 방류하고 있다. 2. ‘삼협댐’으로 위기를 맞은 중국 철갑상어를 살려라!!! 철갑상어는 약 2억 5천만 년 전 출현한 화석어류로서 상어와는 완전히 종이 다른 물고기다. 북반구에만 30여 종류가 서식했는데, 자연상태에서 200년까지 살 수 있는 놈도 있고, 큰 것은 무게 1000kg에 길이가 6m에 이르기도 한다. 그 중 5m까지 자라는 아시아의 헤비급 중국 철갑상어는 우리 서해에 살다가 양자강을 3천km 이상 거슬러 올라가 운남성에서 알을 낳는다. 하지만 삼협(싼샤)댐이 건설되면서 산란지를 잃고 멸종 위기에 처했다. 중국 정부는 중국철갑상어를 국가 보호종으로 지정해 인공번식에 힘쓰고 있다. 3. 멸종과 양식, 철갑상어의 운명을 둘러싼 음식 문화사 러시아 황제 짜르와 이란 황제 샤의 식탁에만 올랐던 캐비어는 러시아 혁명 후 소련 정부의 외화벌이 수단이 됐다. 혁명 후 유럽으로 망명한 러시아인들이 캐비어를 대량 수입해 유럽 귀족과 부르조아에게 고급 음식으로 소개했기 때문이다. 캐비어는 90년대 마피아의 밀렵으로 철갑상어가 멸종 위기에 처하자 금값이 됐다가, 앞으로는 수산업자들의 양식을 통해 보다 대중적인 음식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철갑상어와 캐비어를 둘러싼 인간의 탐욕과 음식의 문화사를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4. 한국의 캐비어 생산은 성공할 것인가? 일본은 80년대 말부터 철갑상어 양식을 시작해 2천년부터 캐비어를 생산하고 있다. 캐비어를 얻으려면 치어의 성장기간, 충분한 개체수 확보 등이 필요해 최소한 10년이 걸린다. 그동안 들어가는 돈도 만만치 않다. 우리나라도 90년대 말부터 수산기관 산하연구소들이 인공 종묘에 성공한 적은 있지만 대규모 양식은 초보 단계다. 몇몇 양식업자들이 ‘캐비어’ 생산에 도전장을 낸 상태다. 한국은 과연 캐비어 생산국이 될 것인가? ※ 이 영상은 [KBS스페셜-철갑상어의 꿈(2005년 7월 16일 방송)]입니다. 일부 내용이 현재와 다를 수 있으니 참조 바랍니다. 국내 최초 환경 전문 다큐멘터리, 환경스페셜 공식채널입니다. 구독/좋아요/알림설정! ▶구독:https://url.kr/ikg6th ▶방송 다시보기(홈페이지): http://program.kbs.co.kr/2tv/culture/forthefuture/pc/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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