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 짧고 간단한 문구에는
무심코 반복하는 행위가 습관으로 굳어지면
시간이 지날수록 고치기 어렵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습관은 단순히 특정한 행동뿐만 아니라
말과 감정반응, 사고방식까지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반복하고 있는
모든 행위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습관에서 빚어지는 삶의 패턴이
그 사람의 인격과 인품을 형성시키고
능력과 가치를 만들어갑니다.
한마디로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습관들이
곧 그의 삶을 지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공부하는 습관, 일하는 습과, 부지런한 습관, 게으른 습관,
노력하는 습관, 나태한 습관, 욕하는 습관, 칭찬하는 습관,
밥 먹는 습관, 술 마시는 습관, 담배 피는 습관,
부정적인 사고방식, 긍정적인 사고방식...
이렇게 하나하나 헤아려 보면
나열하기도 어려울 만큼 우리의 삶은
수많은 습관에 지배를 받고 살아가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어떤 행위를 할 때는 일련의 작용들이 있습니다.
먼저 그 행위에 대한 필요나 목적을 의식하고
어떻게 행할지 생각하여 의사를 결정하게 되면
의지를 일으켜 행동하게 됩니다.
그러나 습관은 해당 습관에 따른 상황이나 조건이 갖춰지면
그런 일련의 순서는 생략하고 무의식적으로 바로 행동하게 됩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이 내 의지와 생각대로 살아가고 있다고 믿고 있지만
사실은 그 의지와 생각마저도
살아오면서 익숙해진 습관 된 방식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삶을 한 번 돌아보십시오.
내가 즐겨 먹는 음식,
내가 좋아하는 음악,
내가 가지고 있는 옷들,
내가 하는 일처리 방식 등
내가 하는 거의 모든 것들 속에는 내가 가지고 있는 습관들이 녹아있습니다.
흔히 나만의 취향이나 스타일이라고 말하지만
결국 그 또한 습관으로 굳어진 패턴을
그저 다른 말로 표현한 것일 뿐입니다.
이렇듯 우리는 알게 모르게
습관의해 삶이 살아지고 있습니다.
제가 자주 언급하는 말이지만
우리가 일하고 돈 벌고 열심히 살아가는 그 모든 행위가
각자의 행복을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행복마저도 습관의 지배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지요?
마찬가지로 불행도 습관의 지배를 받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행복도 습관이고
불행도 습관입니다.
내 삶이 지금 행복하지 않다면
그것은 나를 행복하게 하지 못하는
잘못된 습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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