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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12]
올해는 특히 AI 교과서나 고교학점제 같은 굵직한 교육 과제들이 처음 본격화되는 해입니다.
정부와 시도교육청이 새 학기를 맞아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데요.
보도에 진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주호 부총리와 17개 시도부교육감이 오늘 오전 화상회의를 통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새 학기를 맞아 굵직한 교육개혁 과제의 준비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교육부는 특히 올해부터 본격 도입되는 AI 교과서나 고교학점제 같은 교육 과제가 잘 안착하도록 교육청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희망하는 모든 학교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자율적으로 선정하고 수업에 활용해 맞춤 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특히 올해는 원하는 학교에서만 AI 교과서를 사용하도록 했기 때문에 시도교육청별로 지원 격차가 벌어질 수 있는 만큼, 교원 연수나 디지털 인프라 현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습니다.
AI 교과서를 채택한 곳은 지난달 기준 전국 학교 가운데 33% 정도로 파악됩니다.
앞서 교육부는 오류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종합상황실과 중앙 콜센터를 설치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문의 사항에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10일 발생한 대전 초등학생 사망 사건 이후 이른바 '하늘이법'과 관련한 국회 입법 상황을 공유하는 등 제도 개선에 대한 논의도 이어갔습니다.
현재까지 국회에서 발의된 '하늘이법'은 모두 10건.
타인에게 위해를 가하는 등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불가능한 교원에 대한 긴급 분리 조치와 질환교원심의위원회를 법제화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다만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를 낙인찍는다는 우려에, 교육부는 타인에게 위해를 가하는 경우와 일반적인 심리적 어려움을 구분해 법과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BS뉴스 진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