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을 따라 철원을 한 바퀴 도는 자전거 여행은 두 가지 재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한탄강에 펼쳐진 지질공원을 하나씩 찾아보는 재미입니다. 재인폭포, 비둘기낭폭포, 고석정, 직탕폭포 등 용암이 굳어 형성된 땅에 침식작용으로 만들어진 협곡과 폭포 등 비경이 넘칩니다. 다른 하나는 역사의 현장입니다. 후고구려를 세운 궁예가 도읍지로 철원을 선택했고, 한국전쟁 때는 이 평야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전투가 벌여졌습니다. 도피안사, 철원노동당사, 백마고지, 승일교 등의 역사 유적을 돌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 상급 라이더들의 전철 원정 라이딩 코스로 인기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