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해설: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이 구절은 금강경 제32품 응화비진품(應化非眞品)에 나오는 매우 중요한 법문이다.
1. 원문과 해석
"일체유위법(一切有爲法) 여몽환포영(如夢幻泡影) 여로역여전(如露亦如電) 응작여시관(應作如是觀)"
"모든 유위법(인연으로 형성된 모든 현상)은 꿈과 같고, 환상과 같으며, 물거품과 같고, 그림자와 같다. 이슬과 같고, 또한 번개와 같으니, 마땅히 이와 같이 관찰해야 한다."
2. 의미 해설
(1) "일체유위법(一切有爲法)"
유위법(有爲法)이란 인연(因緣)으로 인해 생겨난 모든 현상을 뜻한다.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유위법에 속한다.
(예: 사람, 재산, 감정, 명예, 권력 등)
불교에서는 이러한 모든 유위법이 변하고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실체가 없다고 본다.
(2) "여몽환포영(如夢幻泡影)"
몽(夢): 꿈처럼 허망하다.
환(幻): 환상처럼 실제가 아니다.
포(泡): 물거품처럼 순간적으로 생겼다가 사라진다.
영(影): 그림자처럼 실체 없이 보일 뿐이다.
즉, 우리가 집착하는 것들은 실체가 없는 허상과 같다는 의미다.
(3) "여로역여전(如露亦如電)"
로(露): 풀잎 위의 이슬처럼 금방 증발해 사라진다.
전(電): 번개처럼 순간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이처럼 인생의 모든 현상은 찰나적으로 존재할 뿐, 영원한 것이 없다는 뜻이다.
(4) "응작여시관(應作如是觀)"
"이와 같이 관찰해야 한다."
즉, 모든 것은 덧없고, 무상하며, 실체가 없음을 깊이 통찰해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3. 핵심 가르침
✔ 무상(無常): 모든 것은 변하며 영원한 것은 없다.
✔ 공(空): 실체가 없으므로 집착할 필요가 없다.
✔ 지혜(智慧): 이것을 깨닫고 집착을 내려놓으면 자유롭고 평온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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