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나서 너와 나를 생각했어. 우리 일 자체가 우리를 참 ‘안 아깝게’ 한다는 생각에 이르게 된 거지. 그 오랫동안 배운 영어와 대학교 때 접한 영미문학, 각자 대학원생으로, 방송 작가로 살면서 쌓아온 글쓰기 능력, 그동안 읽은 책들, 본 영화, 들은 음악, 우리를 형성 한 요소들을 얼마나 잘 활용하고 있는 걸까 싶어진 거야. 하나도 버리는 일 없이 다 꺼내서 요리조리 쓰고 있는 느낌이랄까. 어떻게 보면 가진 것 이상의 능력을 발휘하려 애쓰면서 일을 하고 있는데 가끔 이 느낌이 상당히 뿌듯한 기분을 선물할 때가 있어. 그러니까 간혹 아까운 책들은 있지만 우리는 아깝지 않다! 오늘의 결론이다."
_노지양, [우리는 아름답게 어긋나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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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솔아 외 [2022 제13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문학동네
임선우 [유령의 마음으로], 민음사
노지양 & 홍한별 [우리는 아름답게 어긋나지], 동녘
백지혜 글 &. 정멜멜 사진 [채소 마스터 클래스], 세미콜론
들개이빨 [나의 먹이], 콜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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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101]
문학동네 편집팀장, 편집자K와 함께하는 출판 편집 실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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