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바쁜 일상을 선택한 현대인들. 그 삶을 떠나 조금은 부족해도, 조금은 어설퍼도 괜찮다 말하며 포항 오지에 20년째 집을 짓고 사는 부부가 있다. 산밭을 일궈 채소보다 꽃을 심고 김장 배추 한 두 개는 봄꽃을 보기 위해 뽑지 않고 놔두고 마당 가득 날아드는 새를 위해 곶감을 먹이로 걸어두는 김인구(56), 장양숙(52) 부부. 도시의 편리함 대신 자연이 주는 풍요로움을 선택한 이들의 삶은 과연 어떤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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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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