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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서점] 47. 미하엘 엔데 『모모』 "시간은 삶이며, 삶은 우리 마음 속에 있다"

교보문고 11,539 lượt xem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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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순간,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

어느 마을에 ‘모모’라는 소녀가 나타난다. 낡아빠진 헐렁한 남자 웃옷을 입고 까만 고수머리를 한 모모는 부모가 누군지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는 외톨이이다. 하지만 청소부 아저씨 베포와 이야기꾼 기기를 비롯해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모모는 폐허가 된 도시 외곽의 원형 극장에 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정체를 알 수 없는 회색 신사들이 나타나, 사람들에게 시간을 저축할 것을 종용한다. 회색 신사들의 효율적으로 보이는, 그러나 실제로는 이상한 계산법에 넘어간 사람들은 시간을 아끼기 위해 삶의 방식을 완전히 바꾼다. 사람들이 예전보다 훨씬 바쁘게 살게 된 것이다. 한데 어찌된 영문인지 바쁘게 살면 살수록 사람들은 점점 불행해진다. 사람들이 아꼈다고 생각하는 그 시간은 ‘회색 신사’, 아니 시간 도둑들에게 빼앗기고 있었던 것이다. 잘못된 상황을 눈치 챈 모모는 사람들이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아주기 위해 길을 나선다.

작가 미하엘 엔데(1929~1995)는 남독일 가르미쉬-파르텐키르헨에서 태어났다. 2차세계대전 때에 발도르프 스쿨에서 공부하다가 나치의 눈을 피해 도망했다. 전후에 연극 배우, 연극 평론가, 연극 기획자로 활동했다. 1960년에 독일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기관차 대여행』을 내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70년에『모모』를, 1979년에 『끝없는 이야기』를 내면서 세계 문하계의 별이 된다. 1995년, 예순다섯에 위암으로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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