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성진이 10개월만에 귀국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리사이틀 전국 투어를 앞두고 조성진은 〈KBS 1TV 뉴스라인〉에 출연해 최영철 앵커와 대담을 나눴다.
대담에서 조성진은 “이런 시국에 한국에서 다시 투어를 할 수 있게 돼 감사한 마음”이라며 자신의 음악을 통해 관객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문을 열었다.
조성진은 특히 그동안 있었던 무관중 온라인 공연을 언급하면서 “좋은 점도 있었지만 관객들과의 교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고 “관객이 있을 때 연주를 더 재미있고 잘 하게 되는 것 같다”고도 털어놓았다.
다음달 폴란드에서 열릴 차기 쇼팽 콩쿠르에 대해서는 10월 2일 오프닝 콘서트에 직전 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참여해 연주할 예정이라고 설명하면서 “왕관을 물려줄 마음의 준비가 되었냐?”는 질문에 “쇼팽 콩쿠르는 목표가 아니라 과정이었기 때문에 왕관을 썼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음 우승자가 나오면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싶고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피아니스트로서 젊은 나이에 성공을 이룬 것 같다라는 물음에는 “성공의 정의는 내리기 어려운 것 같다”며 “계속 발전하면서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연주를 자주, 길게 할 수 있는 게 목표”라고 재차 강조했다.
조성진은 특별히 시청자를 위한 음악 선물도 남겼다. 흔히 야상곡이라고 하는 쇼팽의 녹턴 9-2. 심야 시간대 방송을 배려한 ‘자장가(?)’라고 익살스럽게 설명했지만, 연주 만큼은 더 없이 차분하고 감성적으로 진행된 조성진의 쇼팽 녹턴 연주, 코로나에 지친 시청자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이라는 녹턴 풀 영상까지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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