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직전 너무 뜨끔한 영상 올려서 죄송합니다~)
갱년기가 되면서 중부전선에 이상이 생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원래는 없던 뱃살, 옆구리살 때문에 평소 잘 입던 바지도 잠기지 않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뱃살이 찌게 되는 이유에 대해 알려드리고,
체지방률이 장기적으로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왜! 지금! 나는! 살이 빠지지 않는건지 함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성호르몬은 여성의 체형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여성과 남성의 체형이 다른 것은 이 호르몬의 영향이 지배적이며,
호르몬이 나올 때와 나오지 않을 때의 여성의 몸은 크게 달라지게 됩니다.
여성호르몬은 복부보다는 엉덩이와 허벅지에 지방이 갈 수 있도록 합니다.
내장지방보다는 피하지방의 형태로 지방이 축적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호르몬이 떨어지는 갱년기에는 다리살은 빠지고 힘이 약해지는데,
허리둘레는 자꾸 늘어나고 배가 나온다는 느낌을 받는 것입니다.
내장지방은 성인병과도 관련이 있어서 고지혈증, 고혈압 등 대사질환에 영향을 미칩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성인병이 비교적 젊은 남성에서 먼저 시작되는데,
여성에서는 이런 질환이 크게 발생하지 않다가 갱년기를 기점으로 급격하게 증가합니다.
우리는 살찐 몸이 싫어서이기도 하지만 노후의 건강을 위해 좀 더 몸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운동을 하려고 상담을 받아보거나, 비만 케어 전문 병원에 내원하게 되면
인바디를 측정하고 내 몸의 체지방율이 어느 정도 된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정상 체형인데도 불구하고 '마른 비만'인 분들이 의외로 상당히 많습니다.
BMI로 확인하는 키 대비 체중은 그렇게 높지 않은데,
체성분을 확인하면 체지방이 30% 이상 나오는 경우입니다.
마른 비만의 문제점은 겉으로 보기엔 아무 이상이 없어 보인다는 점입니다.
본인이 식이조절이나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평균체형', '정상체중'으로 인식하며 삽니다.
그러다 갱년기가 다가오면 당황하게 됩니다.
평소와 똑같이 먹고 똑같이 움직이는데 살이 자꾸 찌거든요.
"저는 평생 50키로였어요. 그런데 갱년기가 되고 10키로가 쪘어요."
의외로 흔히 듣는 이야기입니다.
갱년기 호르몬제 때문에, 혹은 최근의 생활 변화 때문이라 생각하시지만,
약을 드시지 않아도 살이 찝니다. 왜 그럴까요?
체지방률이 높은 분들은 상대적으로 근육량이 적고,
평소 생활할 때에 자동적으로 소비되는 '기초대사량'이 매우 낮습니다.
먹는 양을 많이 줄이고 음식의 종류에 신경 쓰지 않으면,
운동을 하고 근육량을 늘리지 않으면 체중이 늘 수 밖에 없습니다.
안 그래도 대사가 줄어들고 내장지방이 축적되는 갱년기에
체중이 급격하게 늘게 되면, 고지혈증은 당연스럽게 따라오는 변화가 됩니다.
갱년기가 오기 전부터 대비를 하세요.
운동을 하고 근육량을 늘리세요.
체지방률이 줄고 근육이 늘어야 내 몸에서 적당한 칼로리를 '저절로' 소비하게 되어
급격한 체중 증가를 막을 수 있습니다.
노년이 되면 근육이 자연스럽게 빠집니다. 열심히 운동해도 마찬가지예요.
그 속도를 조금 줄일 수 있을 뿐입니다.
더 나이가 들기 전에 근육을 저축한다는 마음으로 운동하시면 좋겠어요.
막상 갱년기가 되어 운동을 시작하는 분들은
쉽지가 않습니다.
저는 운동보다 식이조절을 먼저 권유드립니다.
운동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갱년기 증상들이 겹치면 운동을 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과도한 운동을 하고 이에 대한 보상을 위해 오히려 칼로리를 과다섭취하기도 합니다.
익숙하지 않은 운동을 하다가 통증이나 부상을 겪게 되기도 합니다.
갑자기 증가하는 체중, 급한 불을 끄려면 식이부터 조절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 체중이 안정화되고 갱년기 증상들이 조절되기 시작하면
서서히 운동을 시작해 보세요.
운동을 전혀 해본 적이 없는 분들은 걷기부터 시작하세요.
체력이 슬슬 붙으면 다른 운동을 시작하셔도 좋습니다.
자동차를 운전해서 이동하는 습관을 잠시 내려놓고,
어디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 보세요.
지하철을 타며 계단을 오르내리고, 버스 정류장까지 천천히 걸어다녀 보세요.
주차장에서 주차장으로만 이동하고 엘리베이터만 타던 습관을 조금만 고쳐도
체력을 늘리고 조금씩 근육량을 적립할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모든 분들이 웨이트 트레이닝,
즉 근육을 늘리고 어느 정도의 부하를 활용하는 운동을 하셨으면 합니다.
꼭 무거운 중량을 사용하실 필요는 없어요. 관절에 무리만 갑니다.
그래도 올바른 동작으로 전신의 근육들을 자극해줄 수 있다면,
장기적인 생활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
나이가 들어서 허리가 굽고 팔을 들지 못하고 보폭이 줄어드는 것은
내 몸의 근육을 다 활용하지 못하고 어떤 부분은 너무 굳어서 가동범위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질병이나 부상 관리에도 신경쓰셔야겠지만, 내 몸의 힘과 유연성을 적당하게 쓸 수 있게 늘 관리하셨으면 합니다.
여성들은 특히 운동을 좋아하지 않고 생활습관이 정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조금이라도 몸을 움직이고 다양한 활동을 하셨으면 합니다.
건강한 갱년기를 지나 건강한 노년에 이르기까지
잘 관리하시고 행복할 수 있도록 르네여성의원에서 도움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구 르네여성의원: 대구 수성구 범어동 동대구로 311, 범어애플타워 3-4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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