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기획 #가난 #노인 #노인복지
제목 : "가난한 나는, 노인입니다."
- 취재 : 이화연
- 촬영 : 정종배
우리나라 65살 이상 노인 빈곤율은 49.6%.
노인 두 명 중 한 명은 빈곤에 시달린다.
노인 빈곤을 악화시키는 건 의료비와 주거비.
길어진 수명과 준비 없이 맞이한 노후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치닫고 있다.
현재 65살 이상 노인 세 명 가운데 한 명만 국민연금 혜택을 받고 있으며, 한 달 평균 수령액은 36만 8천 원에 그치고 있다.
연금을 받아도 빈곤을 해결하기엔 턱없이 부족해
폐지를 줍거나 일자리를 찾아 보기도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 달 내내 폐지를 주워도 손에 쥐는 건 고작 몇만 원, 청소나 주유, 경비 업무도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취업이 쉽지 않다.
일자리도 대부분 단기 비정규직이다.
그래도 도시 노인은 나은 편이다.
농촌 지역 노인들은 일자리나 사회보험 혜택에서도
소외되어 삶은 더 팍팍하다.
이제는 가난한 노년을 돌보는 일이 개인이 아니라
국가와 지역사회의 책임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필요하다.
고령화 시대, 노인빈곤 탈출과 안정적인 노후를 맞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심층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