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면서 듣기 좋은, 카페에서 듣기 좋은, 운전하며 듣기 좋은, 청취자와 소통하는, 감성 라디오
이번 방송은, 책상을 정리하다가, 서랍 모퉁이에서 오래된 필름을 찾고, 사진을 인화, 현상했다는 이야기로 시작했습니다. 오래 전 사진을 잊고 있다가, 오랜 시간이 흐른 후 다시 보게 된 사진에서, 그 기간만큼 멈춰 있던 시간들이 떠올랐다는 내용이었는데요! 하마터면, 만일, 오래 전 필름과 사진을 휴지통에 버렸다면, 잊어버리거나 잃어버렸을 소중한 기억과 지난 시간의 '나'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카페에 가득한 커피 향과 냉장고 안의 눈사람, 느린 우체통에 붙인 편지 등에 대한 생각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나의 일상과 기억을 담고 있는 물건들이나 상황이 저마다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요! 마치, 멈춰 있던 지난 시간의 일부를 만나는 것 같은, 그런 물건이나 상황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책갈피 청취자분들의 이야기도 궁금합니다.
더불어, [라디오 책갈피] 방송 1주년을 맞이해서, 지난 방송(1회~52회) 주제도 더듬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