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문현답] 56화. 각설이로 고생 안하고 이 길을 먼저 찾았더라면? - 경남 남해군 고현면 탑동마을 (2016.05.04,수)
우문) 각설이로 고생 안하고 이 길을 먼저 찾았더라면?
현답) 인생은 만남의 연속, 지나온 일정을 모두 줄여서 보면
이게 바로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혼자 살아갈 수 없어요.
이 사람도 만나고 저 사람도 만나고
이게 바로 우리네 인생사예요
모든 걸 거쳐서 한 계단씩 올라갔다고 보면 돼요.
김춘성(67세) 남해군 고현면 탑동마을
군산이 고향인 김춘성씨는 숟가락 공장의 기술자로
남해에 정착했다. 하지만 갑작스런 실직으로 생계가
여의치 않자 먹고 살기 위해 각설이의 삶을 택했다.
세 아들의 아버지로 가족의 행복을 위해 18년간
각설이로 산 그는 각설이를 그만둔 지금도
그 때의 옷과 소품들을 보물처럼 간직하고 있다.
거기에 가장 어렵던 시절의 고단함과 추억,
행복이 배어 있기 때문이다.
지금도 일년에 한두번 있을까 말까할
우정출연을 위해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 김춘성씨의
현재 본업은 지붕개량.
남해 구석구석을 누비며 지붕 수리공으로
신바람 나는 노년을 살고 있다.
지름길이 없는 삶에서 상처받고 주저앉으면서도
누구보다도 부지런히 살아온 그에게 인생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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