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이 시키는 일 "혼이 깃든 악기를 만들다"
수십 년 간 우리의 전통 악기를 만들어온 악기장 이복수씨에게 악기는 삶이자 인생. 어린 시절 풍물소리에 빠져 연주자가 되었고, 어느 날 그 악기를 직접 만들고 싶어 악기 만드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내노라하는 악기 장인들 밑에서 경험을 쌓았고, 각각의 악기가 가진 특성과 소리의 매력을 찾아가며 수십 여종에 이르는 우리 악기를 만들어왔다. 우직하게 걸어온 길이지만 무심한 세월의 변화속에 경제적인 윤택함을 얻기 힘들었고, 가장으로서 역할을 하기에 녹녹치 않은 세월이었지만 전통의 맥을 잇겠다는 사명감으로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이복수 장인..
그의 옆에는 자신의 인생을 응원해준 아내가 있었고, 이제는 자신의 업을 이어주는 아들 이상훈씨가 있어 든든하다.
악기장 이복수씨 가족의 악기와 함께 하는 삶을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