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천문화재단 : www.sungchun.or.kr
* 제8회 명사특강 : 괴테와 마주 앉는 시간
* 강좌소개 : 괴테는 빼어난 작품들 말고도 그만큼 많은 일을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바이마르 공국의 장관, 극장을 이끌었던 연극인으로서뿐 아니라 세계의 온갖 책들을 끌어모아 작은 나라를 문화의 메카로 만드는 등 대외적으로 활발히 활동하면서도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다. 그가 써낸 작품들을 모은 바이마르 판 전집은 무려 143권에 달한다. 거기엔 시와 소설, 희곡 등 문학 외에도 식물학, 광물학, 기상학, 동물학에 대한 글도 많고 자연과학에 대한 논문도 있다. 괴테가 남긴 스케치만 2500여 점에, 사는 동안 쓴 편지의 양도 2만여 통으로 추정된다. 그중에서도 대작 『파우스트』는 무려 60년 동안 쓴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렇게 열정적으로 글을 쓴 괴테의 방대한 작품들 속에서 뽑은 구절들을 이 강좌에서 소개한다. 괴테 금메달을 수상한 전영애 교수의 강의를 통해 삶의 아름다움과 지혜를 배우게 될 것이다. 일상의 평범한 순간들에서 반짝이는 순간들에서 희망을 만나고, 험하고 때론 잔인한 세상 속에서 어떤 어려운 순간이 오더라도 어긋나지 않을 바른 인식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세계적인 괴테 연구자인 전영애 교수의 인생 궤적을 통해 그가 어렵게 알아낸 귀한 깨달음을 얻는 시간을 가져보자.
* 강사 : 전영애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명예교수. 한국괴테학회장을 역임했으며, 독일 바이마르 고전주의 재단 연구원이다. 2011년 유서 깊은 바이마르 괴테학회에서 수여하는 ‘괴테 금메달’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어두운 시대와 고통의 언어: 파울 첼란의 시』, 『독일의 현대문학: 분단과 통일의 성찰』, 『시인의 집』, 『맺음의 말』, 『인생을 배우다』, 『꿈꾸고 사랑했네 해처럼 맑게 – 괴테와 마주앉는 시간』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파우스트』,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시골의사』, 라이너 쿤체의 『나와 마주하는 시간』 등이 있다. 현재 여백서원을 운영하며 괴테의 모든 저서를 한국어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 교재 : 『꿈꾸고 사랑했네 해처럼 맑게 』, 전영애 지음, 문학동네(2021)
* 참고도서 : 『인생에서 배우다』, 전영애 지음, 청림(2014)
* 핵심어 : 괴테, 파우스트, 독일 문학, 서동시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