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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8경을 만나는 곳! 첨단도시와 전통을 품은 경북 구미 [풍경이 있는 여행 KBS 20100924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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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있는여행] 첨단도시, 전통을 품다 - 경북 구미

▶ 까마귀 나는 삼족오의 고장
금오산은 암산이다. 경관이 빼어나고 기암괴석은 힘과 기백이 넘쳐난다. 곳곳에 명승지와 유서 깊은 고적, 사찰 등을 품고 있다. 천혜의 요새지로 산정에는 금오산성이 있다. 고려시대에 축조된 이 산성은 조선 말엽까지 그 기능이 존속됐다. 성곽터만 남아 있던 것을 성문과 성곽 일부를 복원했다. 정상 바로 아래에는 깎아지른 절벽 틈바구니에 간신히 발붙일 길이 있고 그 아래 약사암이 있다. 의상대사가 이 곳에서 득도했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구미시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금오산은 그 자락에도 많은 유적과 명승지를 품고 있다. 금오산도립공원 입구 오른쪽 산록에 채미정이 자리하고 있다. “신하는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며 고향 구미로 낙향해 후학 양성에 매진한 고려의 충신 야은 길재 선생의 충절과 학덕을 추모하기 위해 조선 영조 때 건립한 정자다.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뤄 구미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다. ‘오백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드니/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 데 없다/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채미정으로 가는 길목에는 선생의 시조 ‘회고가’를 새긴 시비가 있다. 금오지 오른쪽 끝 지점에는 경북도환경연수원이 있다. 토속·약용·수생 식물원과 자연관찰로, 곤충생태관, 자연사전시관, 모험시설 등의 심신단련장 등을 갖추고 있다.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대자연속에서의 단체활동을 통해 늠름한 기상을 키우는 곳이다.

▶ 부처님의 숨결과 만나다 - 도리사
선산읍을 중심으로 한 고아읍, 해평면, 도개면 등 북부의 선산권은 구미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잘 보여준다. 도개면 도개리는 ‘신라불교 초전지마을’로 불린다. 고구려 승려 아도화상이 신라에 불교를 전파하기 위해 모례 장자의 집에 굴을 파고 살면서 낮에는 가축을 치고 밤에는 불법을 강론하며 숨어서 포교를 했다는 곳이다. 지금도 모례의 집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우물이 현존하고 있다. 불교가 처음 신라 땅에 뿌리내린 것을 기념하는 신라불교 초전기념관도 세워져 있다. ‘도개’란 지명은 ‘신라에 불교가 처음 전해져 길(道)이 열린(開) 곳’이란 뜻을 담고 있다. 인근 해평면 도리사는 아도화상이 세운 것으로 전해지는, 신라 최초의 가람이다. 아도화상이 포교를 위해 경주에 갔다 오다가 겨울인데도 복숭아꽃과 오얏꽃이 만발한 것을 보고 이 곳에 절을 짓고 도리사(桃李寺)라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 그 길을 걷자 , 구미시민의 쉼터 - 메타세콰이어 길
메타세쿼이아 길. 사시 사철 각기 다른 꽃과 나무를 만나는 곳, 구미시민들의 산책로로 가장 인기가 높은 길, 도심안의 휴식공간, 그 길을 걸어보자.

▶ 임진왜란의 역사를 만나는 곳 - 구미읍성
임진왜란 당시 홍의장군 곽재우가 왜적을 대파한 구미 천생산성 주변 성벽을 보수하고 회곽로와 탐방로를 정비해 산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역사적인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옛 선조들의 용맹과 지혜를 느낄 수 있도록 해놓았다. 역사와 풍경을 같이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구미읍성이다.

▶ 채미정 - 선비의 詩心을 만나는 곳
고려 충신 야은 길재 선생의 충절과 학덕을 기리기 위해 조선 영조 때 건립한 정자다. 길목에는 선생의 시조 ‘회고가’를 새긴 시비가있다.

#구미 #메타세콰이어길 #금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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