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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 8천원짜리 깃발을 10개 써야 주문이 잡힌다??🚩배민의 '울트라콜 광고' | #시사직격 KBS 방송

KBS 추적60분 425,733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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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울트라콜 #자영업자 코로나19가 덮친 팬데믹 상황에서 연일 상한가를 올리는 분야가 있다. 바로 음식 배달 앱 시장이다. 사용하기 편하다는 장점에다 비대면 소비가 보편화되면서 이용건수도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음식점 사장님들은 힘겨움을 호소한다. 월 매출 3천만 원을 올리면서도 가게 처분을 앞두고 있는 치킨집 사장님에다 하루 열여섯 시간을 일하고도 한 푼도 가져가지 못했다는 피자집 사장님까지... 주문량이 늘수록 더욱 커지는 자영업자들의 고통. 과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배달의 민족 앱에서 음식점 목록을 보면, 오픈리스트와 울트라콜로 영역이 나뉘어져있다. 모두 수수료, 광고료를 받고 음식점을 상단에 노출시켜주는 시스템이다. 최상단의 오픈리스트는 주문시 건당 매출의 6.8%의 수수료를 받는다. 울트라콜은 이른바 ‘깃발 꽂기’라고 불리며, 깃발 하나당 월 8만 8천원(부가세 포함)을 내게하고 있다. 깃발을 꽂은 곳의 반경 2-3km 인근 지역에서 앱을 실행할 경우, 고객에게 해당 음식점이 노출된다. 문제는 가게가 있지도 않은 곳에 가상의 주소를 만들어 무한정으로 깃발을 꽂을 수 있게 한 것이다. 점주 입장에서는 과도한 수수료가 부담스럽지만, 깃발을 많이 꽂을수록 노출이 많아지고, 그래야 매출이 늘다보니 어찌할 수가 없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깃발 꽂기 경쟁은 당연한 수순이 되었고, 업주들은 결제 수수료와 배달 비용 등의 지출을 넘어 막대한 광고료 부담을 지게 되었다. 최근에는 배민이 쿠팡이츠의 단건배달에 맞서 배민원 서비스를 키우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도 업주들과 플랫폼 간의 수수료 갈등이 나타나고 있다. 음식 맛이 좋은 가게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깃발을 많이 꽂을 수 있는 자본력 있는 가게가 살아남는 이상한 구조가 된 현재의 음식 배달 앱 시장. 사실상 배달 플랫폼 업계를 독점하고 있는 배민이 보여야 할 사회적 책임은 무엇일까. 탐사 보도의 노하우와 정통 다큐멘터리의 기획력을 더했다! 《시사직격》 일본 강제동원 손해배상사건과 제주 4.3 군사재판 희생자들의 재심사건 담당. 거대한 국가 폭력에 항거하는 피해자의 곁을 묵묵히 지켰던 임재성 변호사와 함께합니다. 매주 금요일 밤 10시, KBS 1TV 방송 ✔ 제보 : 010-4828-0203 / 시사직격 홈페이지 / [email protected] ▶홈페이지 : http://program.kbs.co.kr/1tv/culture/direct/pc/index.html ▶트위터 : https://twitter.com/KBSsisajg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kbssisajg1 ▶인스타그램 : www.instagram.com/kbssisa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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