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긴급차량사고SOS_차축이 부러지다니ㅣ토토패밀리 캠핑카세계여행[유라시아 횡단]

카자흐스탄의 도로사정은 좋지 않았습니다. 아스팔드는 여기저기 구멍났고 도로 경계를 벗어나면 지면과 턱이 꽤 높아서 운전할때 바퀴가 빠지지 않도록 주의 해야했습니다. 9월말 눈이 내리면 키르기즈스탄국경이 폐쇄된다는 얘기를 듣고 눈덮힌 도로를 속히 주행하다가 높은 턱에 바퀴가 쿵하면서 충격을 먹었습니다. 얼마후 갑자기 차가 비틀거리면서 콰광하면서 주저앉는가 싶더니 쇠붙이가 끌리는 소리가 나기 시작합니다. 머리가 노래지면서 긴급히 차량 속도를 줄이고 갓길에 대고 차량 상태를 살핍니다. 대형사고가 날뻔한 황당한 상황이었습니다. 판스프링과 뒷차축을 지탱해주는 4개 볼트중 하나가 턱에 부딪히며 부러지면서 육중한 뒷 차축이 주저앉았던 것입니다. 이미 수도 알마티를 200여 km 벗어난 사람도 없는 들판 한 가운데였기에 오가는 차량도 별로 없었습니다. 기지국도 없어서 안테나 한개도 있다 없어지면서 통신도 안되는 상황이라서 SOS 신호를 보내는것도 과제였습니다. 게다가 눈발은 날리고 추워지면서 바람도 거세지는 상황에 대면하게 되었습니다. 지나가는 차량에 30여km 떨어지 마을의 간이 정비소에 연락해서 사람을 무조건 파견해달라는 메시지를 바디랭기쥐로 전했는데 이해했을까요. 저희 토토패밀리는 900일간 중고 마을버스를 캠핑카로 개조하여 세계여행을 한 가족입니다. 내차타고 세계여행을 꿈꾸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을 드리기위해 이 영상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시베리아 횡단은 블라디보스토크를 시작으로 총 10개의 도시를 거쳐 몽골을 경유하여 카자흐스탄 국경까지 총 6000km를 달리는 여정입니다. 이번편은 중앙아시아의 거인 "카자흐스탄편" ! 재밌게 봐주세요~ -Camera : Sony 4K Camcorder -Drone : YUNEEC 타이푼 H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