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듭을 푸는 성모님 9일 청원기도 아홉째날
사흘째 되는 날, 갈릴래아 카나에서 혼인 잔치가 있었는데, 예수님의 어머니도 계셨다.
예수님도 제자들과 함께 그 혼인 잔치에 초대를 받으셨다.
그런데 포도주가 떨어지자 예수님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포도주가 없구나.” 하였다.
예수님께서 어머 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저에게 무엇을 바라십니까? 아직 저의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
그분의 어머니는 일꾼들에게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하고 말하였다.
(요한 2,1-5)
동정녀이시며 저의 어머니이신 성모님, 당신께 달려듭니다.
눈물 흘리는 불쌍한 죄인인 제가 당신께 달려와 당신 앞에 서 있나이다.
저의 간청을 외면하지 마시고 자애로운 마음으로 들으시어 허락하소서.
당신께 청하오니 제 삶의 이 매듭( )을 풀어 주소서.
이 매듭이 저를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럽게 하는지를 당신께서 아시나이다.
어머니, 당신의 자비로 제 눈의 눈물을 닦아 주시니 감사드리나이다.
저를 당신 팔에 받아 주시고, 하느님의 은총을 받도록
저를 준비시켜 주시니 감사드리나이다.
매듭을 푸시는 성모님, 사랑하올 저의 어머니,
제 삶의 매듭을 풀어 주시니 감사드리나이다.
오늘 당신께서 행하시는 모든 것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결코 헛되지 않나이다.
성모님, 저를 위해 모범과 안내자가 되어 주소서.
하느님께서 허락하신 구체적인 삶의 자리에서 당신의 덕을 배우고자 하나이다.
당신 사랑의 망토로 저를 감싸시어 저를 당신 보호 아래 있게 하시고
하느님만이 주실 수 있는 평화가 제 안에 가득하게 하소서.
착한 의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
저를 방해하는 이 매듭( )을 받으소서.
당신 손의 힘으로 이 매듭을 풀어 주소서.
매듭을 푸는 성모님, 저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 매듭을 푸는 성모님과 함께하는 9일 기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