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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자세 [윤정호의 앵커칼럼] [뉴스9]

뉴스TVCHOSUN 11,408 4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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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시대 '오자서'는 초나라 사람입니다. 아버지와 형이 초평왕의 음모로 억울하게 죽었습니다. 홀로 탈출한 오자서는 복수를 위해 온갖 고초를 견뎠습니다. 오자서가 뒷일을 도모하기 위해 한 일들은 사마천이 '사기'에서 칭송할 정도였습니다. "장강에서 곤궁할 때도, 길에서 구걸할 때도 단 한 번도 초나라를 잊은 적이 없고, 인내를 자제해 공명을 이뤘다"고 했습니다. '은인자중(隱忍自重)', 이 고사성어가 여기서 나왔습니다. 톨스토이는 "고통은 깨달음을 준다. 고통이 없다면 우리는 성장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시련을 겪어봐야, 세상 이치를 좀 더 깨우치는 법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됐습니다. 구금된 지 52일 만이죠. 입장문부터 냈습니다. 재판부에 먼저 인사하고는 응원해 준 국민에게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특히 미래세대에 대한 깊은 마음을 빼놓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구치소 정문 앞 지지자들에게는 차렷 자세로 여덟 차례나 90도로 허리를 숙였습니다. 주먹을 불끈 쥔 모습은 마치 대선에서 승리한 그날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민주당은 난리가 날 수밖에요. 윤 대통령 석방을 지휘한 심우정 검찰총장을 고발하고, 탄핵까지 언급합니다. "일정한 의도에 따른 기획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결국 검찰이 이번 내란 사태 주요 공범 중에 하나라는 사실을 은연중에 보여준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혼란스런 정국에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건, 윤 대통령이나 여나 야나 승복의 미학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입니다. 모두 사법부 판단을 인정해야 한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석방된 거나, 앞으로 있을 이재명 대표 2심, 또 헌법재판소의 탄핵 여부 모두 수많은 억측과 주장이 계속될 수밖에 없는 사안입니다. 누구든 불복하면 나라는 끝장이 날 겁니다. 뭔가를 도모하고 부추기면 그게 바로 망국의 길로 가는 겁니다. 특히 윤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몰립니다. 용산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절제된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도 "성경을 많이 읽었다. 구치소는 대통령이 가도 배울 것이 많은 곳" 이라고 했습니다. 풀려나긴 했지만 여전히 내란 혐의 관련 기소는 여전하고, 탄핵심판도 남아있습니다. 무거운 책임감이 필요한 때입니다. 3월 10일 윤정호의 앵커칼럼, '대통령의 자세' 였습니다. #윤석열 #석방 #헌법재판소 [TV조선 뉴스·시사 프로그램|유튜브 라이브 방송시간] 📡 월~금 06:50 강스라이팅 (유튜브) 📡 월~금 07:30 뉴스퍼레이드 📡 월 08:40 네트워크 매거진 📡 월~금 09:00 신통방통 📡 월~금 10:20 류병수의 강펀치 (유튜브) 📡 월~금 13:00 보도본부 핫라인 📡 월~금 14:30 사건파일 24 📡 월~금 17:20 시사쇼 정치다 📡 월~금 21:00 뉴스9 📡 토~일 14:00 뉴스현장 📡 토~일 17:40 시사쇼 정치다 📡 토~일 19:00 뉴스7 [Ch.19] 사실을 보고 진실을 말합니다. 👍🏻 공식 홈페이지 http://news.tvchosun.com/ 👍🏻 공식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tvchosunnews/ 👍🏻 공식 트위터 https://twitter.com/TVChosunNews * 뉴스제보 : 이메일([email protected]),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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