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이름; 사랑의 파르티잔' 중 '회오리'(최종회) * 지은이; 박희주 * 출판사; 화남(2008년) 안녕하세요? 지니입니다. 이 책은 조선닷컴에 연인원 90만 명의 인기 연재소설 '불륜의 파르티잔'을 새로운 제목을 달아 2008년에 단행본으로 펴냈는데요, 현모양처의 표본이었던 주인공 '정다솜'은 단 한 번의 일탈을 통해 불륜의 전사로 변신합니다. 소설은 그녀의 일상을 통해 남성의 위선과 위악을 폭로하고, 남성이 여성에게 가하는 폭력과 남성우위의 고정관념에서 굳어진 편견들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불륜의 사랑! 반란이 혁명일 수 있듯이 불륜은 언제 일상이 되는가. 이 소설의 목차를 살펴보면 바람, 돌풍, 광풍, 질풍 등으로 바람의 정도가 점점 강해지다가 드디어 황홀경의 도가니, 회오리 속으로 빠져들어 갑니다. 더러 야한 장면이 나오기도 하지만 반전과 긴장, 무엇보다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작가님께서 저의 채널 독자님들을 위하여 긴 시간을 쏟으셔서 전체 원고를 다시 한번 수정 작업을 해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의 파르티잔 책소개]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827237 * 출판사 제공 책소개 불륜을 소재로 한 TV 드라마, 영화는 수없이 많다. 어디를 보아도 불륜不倫이라는 말은 이미 한국사회에서 일상화돼 버렸다. 『사랑의 파르티잔』의 주인공 ‘정다솜’ 역시 불륜의 당사자다. 그녀는 현모양처의 표본이었으나 어느날 단 한번의 일탈을 통해 불륜의 전사로 표변한다. ‘정다솜’이라는 여성의 일상을 통해 남성의 위선과 위악을 폭로하고, 남성이 여성에게 가하는 폭력과 남성우위의 고정관념에서 굳어진 편견들을 하나씩 깨부수며 성性의 굴레를 벗어나려는 한 여자의 몸짓을 묘사하고 있다. 그녀는 여느 통속 소설의 주인공들처럼 연약하거나 수동적이지 않다. 이 소설이 기존의 불륜소설과 다른 점은, 여성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에 그 초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주인공은 타인에게 소유의 대상으로서 살아가는 여성이기를 거부하고, 자기 몸을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체육관에 나가 호신술을 익히며, 그녀의 외도를 응징하려는 남편의 감금과 협박,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기지와 용기를 발휘해 위기를 극복해낸다. 이 책의 파르티잔(partizan)이란 바로 ‘정다솜’을 지칭하는 말이다. 빨치산, 전사, 사상과 이념에 희생된 민족주의자들을 이르는 파르티잔이라는 이름을 당돌하게도 불륜과 간통의 당사자에게 붙인 작가의 의도가 의미심장하다. 작가는 “말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선 침묵하라는 어느 시인의 외침이 있었지만 작가의 소명은 말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도 쓰는 것이라 여겼다. 이 작품에서 나는 불륜만을 얘기한 게 아니다. 얼렁뚱땅 독자들에게 성애性愛의 상상을 맡겨버리는 창작풍토, 고매한 작가들에게 묘사의 적나라함으로 도전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이미 세상에 만연한 불륜을 수면 위로 끄집어내 과감하게 드러낸 것이다. 작가는 소설에서 ‘성가름’이라는 신조어를 쓰며 흔들림이 없는 직설적인 표현과 독특한 문체로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각 장마다 바람에 몸을 내맡겨 보라 유혹하듯이 돌풍, 광풍, 질풍, 태풍, 삭풍, 폭퐁, 역풍, 마지막에는 회오리에 이르는 지칠 줄 모르는 바람이 분다. 이 작품은 조선닷컴chosun.com에 「불륜의 파르티잔」이라는 이름으로 4개월 동안 연재되는 동안 연인원 90만 명의 독자들에게 읽힌 바 있다. * 목차 작가의 말 바람 돌풍 광풍 질풍 태풍 삭풍 폭퐁 역풍 회오리 [박희주 작가님 ] 처음에 시작(詩作) 활동을 하며 『나무는 바람에 미쳐버린다』 『네페르타리』등 두 권의 시집을 내고, 2005년 '월간문학'으로 소설계 데뷔. 중단편 소설집으로 『내 마음속의 느티나무』 『이 시대의 봉이』 『싹수가 노랗다는 말은 수정되어야 한다』 『절벽과 절벽 사이를 흐르는 강』, 장편 소설집 『사랑의 파르티잔』 『안낭아치』 『나무가 바람에 미쳐버리듯이』가 있으며, 제46회 한국소설문학상, 제8회 박종화문학상 등을 수상하고 2021년 우수출판컨텐츠에 ‘박희주 중편3선’이 선정됐다. '한국소설' 편집위원, 6.15민족문학인남측협회 편집위원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 한국문인협회 70년사 편찬위원장이다. * 작품 낭독을 허락해 주신 작가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니라디오#한국단편소설#오디오북책읽어주는여자#박희주#사랑의파르티잔 [타임라인] 00:00:12 '회오리' 본문 오디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