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많은 양의 멸치액젓을 내렸어요.
김장철이 곧 돌아오니 미리 서둘러 준비하는 마음.
*멸치젓은 4월 말경 부터 5월 중순경에 담그기 했지요
*음식의 간을 맞출 때 액젓을 조금 넣고 간을 맞추면
음식 맛이 깊고 감칠맛이 있어 바로 이 맛이야 하지요
*여러 음식에 사용할 수 있는 멸치액젓을 직접 담그기 했는데
모두 내리고 나니 손에게 고맙고 홀가분한 마음입니다
누가 시켜서 하면 하지 않았을 것이란 생각이 들기도 했지요
*생멸치를 담근지 3년 만에 내리는데 거의
한 달포를 걸려서 내린 것 같네요
마음이 시키는 대로 그만큼 많이 담그기 했으니까요.
*밤새워 며칠 그렇게 방울방울 떨어져 모인
멸치액젓은 맑고 붉은 빛이 돌고요.
기름기 없이 잘 걸러주면 감칠맛이 최고입니다
*멸치액젓 내릴때의 준비물은
큰 용기(밑 받침). 구멍이 뚫린 용기.
한지 1장(네 겹 정도). 부직포(면 행주),
김장비닐 봉투 1장(중간 크기)
2리터 크기의 생수병, 키친타올, 청주(소독),
계량컵, 깔대기 등을 준비했어요
많은 양의 액젓을 내릴때는 큰 면포를 사용하면 좋아요
촘촘한 면 행주도 이용할 수 있어요
*집에서 직접 생멸치를 구입해서 담근 후
3년 정도 되면 뼈의 형태는 거의 흐물거리고요
비린맛도 줄어듭니다.
기름기를 거둬주면 더욱 맑고 고운 빛.
멸치액젓, 진젓을 얻을 수 있습니다.
멸치액젓은 물을 넣지 않은 천연 조미액으로
잘 변하지 않아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
늘, 건승하시고 좋은날 멋지게 보내세요^^
함께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