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대 중반 2차 세계대전이 유럽을 휩쓸고 있을 때 미술의 중심은 유럽에서 미국, 그 중에서도 뉴욕으로 옮겨갑니다. 초현실주의 미술가들을 비롯해 유럽의 급진적 아방가르드 미술가들이 전쟁을 피해 뉴욕으로 건너오면서 유럽의 미술가들과 미국의 젊은 미술가들이 교류하였고, 미국의 첫 번째 모더니즘 움직임이 일어나는데 이것이 추상표현주의입니다. 잭슨 폴록, 마크 로스코, 바넷 뉴먼, 애드 라인하르트와 같은 미술가들이 유럽에서 시작된 추상을 이어가지만 유럽과 차별된 또 다른 추상의 가능성을 열어갑니다. 추상표현주의의 발달 배경과 그 안에 담긴 주요 미술사적 맥락을 강의로 정리해 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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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학자 김석모(독일 뒤셀도르프대 철학박사, 미술사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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