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공지능(AI) 칩 시장에 혜성처럼 떠오른 기업이 있다. 엔비디아 주도의 범용 반도체(GPU·그래픽처리장치) 경쟁에서 벗어나 ‘맞춤형 반도체(ASIC)’로 승부수를 띄운 브로드컴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달 혹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가 “3개 대형 고객사와 AI 칩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이후 브로드컴 주가는 신고가를 기록했다(그래프 참조). 3개 기업은 알파벳(구글), 메타플랫폼스, 바이트댄스(틱톡)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해 이형수 HSL파트너스 대표는 1월 6일 인터뷰에서 “AI 칩 시장에 브로드컴이 독점력을 가진 새로운 영역이 생겨났다”며 “상반기 빅테크 자본적지출(CAPEX)이 꺾이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브로드컴은) 이미 주가가 많이 올랐더라도 투자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올해 브로드컴 시장점유율이 높아짐에 따라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