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어주는여자 #asmr #오디오북 #booktok #audiobook #woman reading a book #a thousand blues
안녕하세요 책읽어주는 여친입니다.
또 오랜만에 영상업로드를 하게 되었네요ㅜㅜ
정말 꾸준히 영상을 올릴려고 노력하는데...생각처럼 쉽지 않네요.
다시 열심히 해보겠다고 결심하며...
제가 녹음을 할때가 10월 11일이었거든요...
그래서 한강님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다음날인데...거의 한달후에 영상업로드를 하게 될줄 몰라서...인사말에 내용이랑 차이가 있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ㅠㅠ
오늘 제가 읽을 책은 천선란님의 "천 개의 파랑"입니다.
지난 여름에 에어컨 밑에서 오돌오돌 떨면서
눈물 흐리며 읽은 책인데요.
녹음하면서 다시 읽는데...지금 계절과 너무 찰떡이더라구요.
파란하늘을 사랑하고 그리워한 가을날의 휴머노이드,콜리와
그리고 그 휴머노이드,콜리를 사랑한 여름날에 저를 생각하며...^^
오늘 책속의 한줄입니다.
연재는 그 후로도 같은 영화를 세번씩 더 봤다.
콜리는 한번 본 순간 장면에 등장하는 소품의 위치까지도 외웠지만
연재는 볼때마다 새로운 부분을 발견했다.
인간의 눈이란 같은 것을 바라보고 있어도 각자가 다른 것을 볼 수 있었다.
콜리는 인간의 구조가 참으로 희한하다고 생각했다.
함께 있지만 시간이 같이 흐르지 않으며
같은 곳을 보지만 서로 다른 것을 기억하고,
말하지 않으면 속마음을 알 수 없다.
때로는 생각과 말을 다르게 할 수도 있었다.
끊임없이 자신을 숨기다가 모든 연료를 다 소진할 것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따금씩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알아차렸고,
다른 것을 보고 있어도 같은 방향을 향해 있었으며
떨어져 있어도 함께 있는 것처럼 시간이 맞았다. 어렵고 복잡했다,
하지만 즐거울 것 같기도 했다.
콜리가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면 모든 상황이 즐거웠으리라.
삶 자체가 연속되는 퀴즈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그럼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재밌게 들어주세요.
00:00 오프닝인사
04:38 천 개의 파랑
제목: 천 개의 파랑
저자: 천선란
출판사: 허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