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R No♬ 비오는 숲, 폭신한 짚과 느리고 낡은 나무 마차ㅣ중세asmrㅣ편안한 앰비언스

반가워요! 비밀의 오두막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소리들은 입체음향으로 이어폰 또는 헤드셋으로 들어주시면 더 실감 나게 이야기를 느끼실 수 있어요. 분위기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음악 ver.과, 공간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음악 없는 ver.로 나뉘어 올라갑니다. 🎧 추천 음량 20~50 너무 크게 들으면 귀가 안 좋아질지도 몰라요.😿 ☁소리 소개 #마차asmr #빗소리 #중세asmr #storyasmr 비오는 숲과 풀벌레들 작게 들리는 울창한 숲의 새소리 대충 덧대어져있는 마차 위 천막에 떨어지는 빗방울들 가끔 천막을 스치는 나무 비에 묻혀 작게 들리는 말발굽 소리 천천히 움직이는 낡은 나무 마차 짚 위를 뒤척이는 나그네 - 먹구름이 가득한 하늘에 나그네는 떠날 채비를 서두릅니다. 대답을 잘 듣진 않는 것 같지만 호탕한 마차꾼이 정겹습니다. 마차에 오르면 낯선 곳에서 꽉 잡고 있던 긴장의 끈이 느슨해집니다. 적지도 세차지도 않게 내리는 비가 따뜻하면서도 상쾌합니다. 흙과 풀 냄새가 풍깁니다. 점점 어둑해지는 창밖을 바라보며 대충 덧댄 마차 위 천막으로 떨어지는 빗소리와, 비에 묻혀 조금은 작게 들리는 말발굽 소리, 낡은 바퀴를 끼익거리며 덜컹이는 마차 소리를 듣다보면 왠지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쌓인 짚 덕분에 포근할테니 오늘은 안심하고 이곳에서 푹 쉬어가세요. ☁ 곁들여 보는 이야기 "어서 오시게. 낡은 짐 마차긴 하지만 그래도 짚이 푹신히 깔려 아늑할 것이네." "흠... 어디서 오신겐가? 하하, 그래. 그게 뭐가 중요하겠는가!" "중요한 건 오늘 당신이 나의 손님이라는 것이지." "자, 타시게나. 목적지까지 편안히 모시겠소." 나그네는 마차의 문을 열어 올라탄 후 넉넉하지만 뒤죽박죽 섞여 있는 지푸라기를 나름 정리하곤 한켠에 자리 잡고 앉았다. "출발 하겠소-!" ... 낡은 마차여서 그런지 흔들림이 심했지만 높게 쌓인 지푸라기 덕에 불편하지 않았다. 널찍한 이파리에 투박하게 싸여진 주먹밥 속에는 직화로 구워진 양을 다진 후, 양념을 발라 동그랗게 뭉친 고기가 한 덩이 들어있었다. 주먹밥을 먹은 나그네는 피로가 몰려온다는 표정으로 몸을 뉘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창문으로는 비 오는 숲의 공기가 새어들었다. 짚 속으로 거의 파고들어 바라본 하늘엔 어제 본 노란 들꽃이 담겨있었다. 날이 제법 풀린 덕에 비가 오는데에도 바람은 따뜻했지만 적지 않게 내리는 비로 이따금 차고 상쾌한 공기가 갑작스레 찾아오고는 했다. 나그네는 쌓여진 짚들을 파고들어 얼굴만 내놓고 누웠다. 마차 위 대충 덧대어진 헐거운 천막에 떨어지는 빗소리와 낡은 나무 마차가 흔들리며 움직이는 소리, 빗소리에 묻혀 들리는 말발굽 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었다. 낯선 곳에서 가득했던 긴장이 조금 풀리자, 약간의 기대감이 그의 입가에 맴도는 듯했다. 나그네는 짚 사이로 스며들어 얇은 모포처럼 몸을 감싸는 바람을 덮고 잠을 청했다. 두려움만큼이나 새로움으로 가득 찰 내일을 위해 말이다 ... ☁ 편지 오랜만이에요! 다들 잘 지내셨나요? 이번 책을 가져오기까지 좀 오래 걸렸죠?ㅠ_ㅠ 며칠 손을 못 댔으니 더더욱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야겠다! ( •̀ᴗ•́ )و ̑̑ 하고 제작 한지라 더 오래 걸리게 됐네요. 그 결과 마차 위에 덧댄 천막에 떨어지는 빗소리와 말발굽 소리, 마차 소리까지 저의 취향에 딱 맞는 아주 마음에 드는 소리가 나왔는데요! (❁´▽`❁)*✲ﾟ* 여러분들 취향에도 잘 맞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 화면 부분이 열심히 만든 것에 비해 아쉽네요... 이번엔 영상 소스가 꽤 많이 들어가게 돼서 인코딩 하는데에만 18시간이 걸렸어요. (사실 어제 업로드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네시간에서 점점 늘어나더라고요...😂) 그럼에도 제 기준에 너~무 아쉬운 화면이 만들어져버렸어요. 일단 이런 움직이는 방식이 손에 익지 않아서 어색해 보이기도 하지만, 디테일을 좀 더 손대려 해도 손댈 수록 점점 편집 프로그램이 돌아가질 않아 멈출 수 밖에 없었거든요. (๑•́₋•̩̥̀๑) 음 ... (◞‸◟；) 여러분들을 작지만 아늑하고 포근한 나무 마차에 태워드리고 싶었는데...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 같은... 마차에 태우게 되어 죄송합니다 ... (̂ ˃̥̥̥ ˑ̫ ˂̥̥̥ )̂ 그래도 다행인건 ... 짚이 많이 깔려 있어서 ... 폭신하긴 할 거예요 ... 저는 부끄러워 이만... 오늘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 음악 없는 ver.을 원래 월요일에 보여드릴 예정이었는데요! 비소식이 있는 곳들이 있기도 하고, 시끄럽지 않은 잔잔한 소리라 나른한 주말 오후 휴식과 함께 들으시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앞당겨 가지고 왔답니다. 이번 한 주도 고생하셨어요! 들러주신 분들 모두 푹 쉬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주말 되시길 바라요! ...❤ 📖Intro, Outro, Thumbnail 에 '제주 명조'체가 사용되었습니다. 📖 직접 녹음한 음원과 CC0인 파일, 음원들을 사용해요. 📖 하지만 혹시 모를 저작권 문제 등으로 영상과 글 모두 2차 가공, 재배포 등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 배려 없는 댓글은 삭제될 수 있어요.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