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신형 520d에 이어 530i를 시승했습니다. 520d와 함께 G30 5시리즈의 주력 모델이고, 시승차는 x드라이브 M 스포츠 패키지플러스입니다. 그러니까 현재 팔리고 있는 가솔린 엔진의 신형 5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비싼 모델입니다. 플러스의 경우 얼마 전에 탔던 520d M 스포츠 패키지보다 내장재가 좀 더 고급스럽고, 브레이크도 M 퍼포먼스 제품이 장착됩니다. 가격은 7,480만원입니다.
신형 530i는 파워트레인의 매칭이 아주 좋습니다. 2.0 터보 엔진과 8단 변속기의 조합은 최고 수준이고, 동력 성능은 같은 급의 2.0 터보 중에서는 가장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동영상 기준으로 0→200km/h 가속 시간은 약 26초인데, 이는 뉴 E 300 4매틱(약 30초), 제네시스 G80 3.3 HTRAC(약 30초)보다 빠른 것입니다. 이와 함께 0→230km/h 가속도 뉴 530i x드라이브(약 45초)가 뉴 E 300 4매틱(약 49초), 제네시스 G80 3.3 HTRAC(약 48초)보다 빠릅니다. 뉴 530i는 남자 두 명, E 300 4매틱과 G80 3.3 HTRAC은 운전자 혼자였기 때문에 실제로는 약간 더 빠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정숙성이 있습니다. 520d도 디젤 엔진으로서는 꽤나 조용했는데 가솔린 엔진의 530i는 더욱 조용합니다. 정숙성을 위해 방향지시등이나 도어 록 소리마저도 줄인 느낌입니다. 정숙성 역시 탁월하다고 생각됩니다. 반면 주행 품질 면에서는 520d(뒷바퀴굴림)보다 못합니다. 코너에서 빠른 것과는 별개로 직진성이 떨어지고, 고속으로 달릴 때도 정확하게 차선을 지키기가 쉽지 않습니다.
*530i x드라이브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의 자율주행 시스템 성능은 기회가 되는 대로 다시 한 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520d처럼 530i 역시 한국 소비자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정숙성이고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편의 장비도 풍부합니다. 구형 또는 그 이상 잘 팔릴 만한 상품성입니다. 이와 함께 제가 5시리즈를 구입한다면 그냥 뒷바퀴굴림 버전이 낫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시승기는 루엘의 이재림 기자와 같이 했습니다.
BMW 뉴 530i x드라이브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주요제원
차체 사이즈 4,936×1,868×1,479mm, 2,975mm
트레드 1,605/1,630mm
엔진 1,998cc 가솔린 터보
보어×스트로크 94.6×82.0mm
압축비 10.2:1
최고 출력 252마력/5,200~6,500 rpm
최대 토크 35.7kg.m/1,450~4,800 rpm
변속기 8단 자동
기어비 5.000/3,200/2.143/1.720/1.314/1.000/0.822/0.640
최종감속비 2.929
0→100km/h 가속 시간 6초
최고 속도 250km/h(속도제한)
서스펜션 더블 위시본/5링크
연료탱크 용량 68리터
복합 연비 리터당 10.4km(도심 9.1km, 고속도로 12.8km)
CO2 배출량 165g/km
트렁크 530리터
타이어 245/45R/18, 275/40R/18 피렐리 P7 신투라토
가격 7,48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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