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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N뉴스] 조계종 종교편향특위 “충청남도 천주교 성지화 상징물 철거하라”

BTN News 1,398 1 day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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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불교계 모든 뉴스 소식들을 전하는 BTN뉴스 정기후원하러가기 https://btn.co.kr/btnnews/cms.html 〔앵커〕 조계종 중앙종회 종교편향특위가 충청남도 관계자와 만나 해미읍성과 홍주읍성 등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교왜곡과 종교편향 문제를 꼬집고 사적지 내 천주교 상징물들을 철거하라고 경고했습니다. 박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산 해미읍성과 홍성 홍주읍성 천주교 성지화로 종교편향과 불교왜곡 논란의 중심에 선 충청남도 관계자들이 어제 조계종 총무원을 찾았습니다. 조계종 중앙종회 종교편향불교왜곡대응특별위원회 스님들과 사회부장 진경스님은 충남도의 종교 차별 사업들을 꼬집고 충남도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한 채 천주교 성지가 돼 가고 있는 실정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스님들은 사적지인 해미읍성 내 설치된 순교기념비와 십자가의 길, 교황방문기념비 3가지 시설물을 반드시 철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선광스님/조계종 중앙종회 종교편향특위원장 (해미읍성은 이미 개발이 돼서 안에 시설물이 3가지나 있습니다. 그 부분은 반드시 철거해야 한다. 국가기관에서 대놓고 특정 종교 성지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는 건 분명 문제가 있는 겁니다.) 이어 홍주읍성에 산재한 불교유물들은 방치한 채 천주교 순례길과 안내판, 기념비 등만 설치해 특정 종교 성지화에 집중하는 데 유감을 표했습니다. 선광스님/조계종 중앙종회 종교편향특위원장 (홍주읍성에 불교에 관련된 성물 등이 많이 발굴됐습니다. 이런 것들을 다 내팽개치고 역사 속에 있는 성물인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천주교 성지화를 위한 홍성군의 로드맵이 나왔는지 의문스럽고...) 이에 더해 보령시가 최근 간조 때 바닷길이 열려 이른바 '모세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무창포 해변에 특정 종교와 관련된 인물인 '모세상' 건립을 관광 명소 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데도 비판했습니다. 다양한 종교를 가진 시민이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에 불필요한 불편과 갈등을 초래할 수 있고, 일종의 세뇌교육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진경스님/조계종 사회부장 (공공적인 장소에 종교를 안 갖고 있는 사람도 있고 다른 종교를 갖고 있는 사람도 있고 그런 사람들이 거기 가서 모세를 늘 본다는 건 세뇌교육이라고 봅니다.) 김범수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 내 사적지에 담긴 역사적 사실들을 세밀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범수/충청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 (해미읍성에 담긴 역사적 사실들도 저희가 더 살펴보고 홍주읍성도 마찬가지도 너무 편향적이지 않게...) 이어 지금은 명확한 관련 기준이 없어 국가 차원의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자 스님들은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김범수/충청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이렇게 편향적이니 이런 부분으로 종교간 화합할 수 있게 하라는 조정도 많이 하거든요. 그거에 따라 하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 지금은 기준이나 잣대가 없으니...) 선광스님/조계종 중앙종회 종교편향특위원장 (우리 전체 역사를 어느 부분을 토막 내서 토막 낸 부분만 가지고 행위를 했다는 거죠. 기준이 없는 게 아닙니다. 있습니다. 사적지 관련된 문화재보호관리법이나 관련 법 대로 했으면 저걸 해서는 당연히 안 되죠. 사적지 내에다가.) 선광스님은 이대로 불교의 역사는 왜곡된 채 천주교 성지화가 진행된다면 종교간 전쟁이 일어날 수있다고 경고하면서 종교편향 논란을 잠재울 수 있도록 공직자들의 책무를 강조했습니다. 이정호 충남도 문화유산과장은 1700년의 불교의 역사가 곧 우리나라 역사임을 알고 있다며 편향적 사고가 바탕에 있진 않다며 불교계의 입장을 고려하는 등 보다 신중하게 살피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종교편향특위는 해미읍성과 홍주읍성 등에서 일어난 종교편향과 불교왜곡 현황 논의를 안건으로 3차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BTN뉴스 박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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