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의 어머니교회격인 영락교회가 제6대 담임목사로 김운성 목사를 맞이했습니다.
주일날 진행된 위임예식을 조혜진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1945년 12월 공산주의의 신앙박해를 피해 故 한경직 목사를 중심으로 월남한 27명의 성도들로 시작된 영락교회.
5대 담임목사인 이철신 목사의 뒤를 이어 영락교회를 섬길 김운성 목사는 자신을 환대한 영락교회 성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주님께 철저히 순종하는 마음으로 모든 성도들과 기도하고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경직 목사님의 목회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일에 힘쓰고 떠날 때는 아무 것도 없이 떠나겠다고도 전했습니다.
[녹취] 김운성/영락교회 제6대 담임목사
"저는 여러 지체이신 성도들을 존중하고 협력하고 사랑하고 축복하고 위하여 기도하면서 여러분들과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결코 저 혼자 독불장군이 되는 일은 없도록 하겠습니다."
위임예식에는 김운성 목사가 28년 동안 목회했던 부산 땅끝교회 성도 30여명도 참석해 김 목사를 축복했습니다.
김 목사도 자신을 기꺼이 보내준 땅끝교회 성도들에게 늘 잊지 않고 기도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위임예식은 영락교회가 속한 서울노회 관계자들과 예장통합측 인사들이 순서를 맡아 진행됐습니다.
김운성 목사는 연세대 사회학과와 장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장신대 신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박사과정을 수료했습니다.